도 종환님의 시를 올립니다
노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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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잖고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면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흔들리잖고 피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서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비바람 속에 피었나니
비바람 속에 줄기를 곧게 곧게 세웠나니
빗물 속에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젖지 않고서 피는 사랑 어디 있으랴
송병석
2009-07-20 17:16:10
항상 이시를 쓸때의 여유로운 마음으로 수련과 생활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오상민
2009-07-22 14:01:44
ertwert
이강림
2009-07-25 12:03:32
수련을 뒤돌아 보게 하는 군요.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