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잊을 수 없는 몇 안되는 장면 중 하나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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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승단식 및 송년회를 했습니다.
치우고 집에 돌아오니 11시가 넘었더군요.
도반님들 모두 안녕히 돌아가셨겠지요?
정성스레 준비하신 마음을 받아 정말 재미나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 중 하나.....
원장님의 수련에 도움이 되는 말씀 중
의념수련에 대해..

실제 체험을 하기 위해..
모두 (그날 오신분들 모두) 도장에 누우라고 하시고
불을 껐답니다. 행공시간처럼 말이죠.
몸을 놓고, 토하는 숨에 나를 내려놓고,
믿고 맡긴다는 말씀을 들으며
편안한 호흡을 했답니다.
그리곤 가볍게 정리운동을 하는데.....

여기서 제가 얘기하는 그 명장면이!
"양손 양발 들어서 흔들기"
아, 양복 입으신 분이나 승단하시는 도반님들이나
우리 모두 어두운데서
도장 앞에서 끝까지 촘촘히 누워서 흔들기 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그 명장면 생각하며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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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태 2003-12-19 17:54:03
무슨 일이나 어떤 상황에서도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박경화님!
생각만 해도 유쾌해지니, 웃음도 전염력이 대단한가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 갈 수 있게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