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차의 양과 탕수의 양을 알맞게 하여 중정을 이룸
차가 많으면 쓰고 떫으며 빛깔이 탁하고
물이 많으면 싱겁고 향취가 온전 하지 않음
둘째 차를 우리는 시간을 늦지도 빠르지도 (1분-2분)
빠르면 향취가 부족하며
늦으면 떫고 빛깔도 탁하다
셋째 차를 따를때 급주나 완주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급주를 하면 양이 고르지 않고 흘리며
완주를 하면 차가 고르지 않아 향취가 떨어진다
차 마시기에 좋은 자리와 때
씨끄러운 곳보다는 조용한 것이 좋고
사치스러운 것보다는 소박한 것이 좋고
복잡한 것 보다 소박한 것이 좋고
일이 많은 것 보다 적은 것이 좋고
잡념이나 망상을 내는 것 보다 한 생각으로 통일 하는 것이 좋고
부담스런 이야기 보다 청담이 좋고
비오고 바람이 몹시 부는 날보다 맑고 고요한 날이 더 좋고
손님이 많은 것 보다 적은 것이 더 좋고
지저분한 방보다 깨끗한 서재가 더 좋고
잘 우는 아이나 말 많은 계집보다 뜻이 높은 친구가 더 좋고
냄새가 많이 나는 부엌 보다는 깨끗한 응접실이 더 좋고
불필요한 도구는 없을수록 더 좋고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