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권선영 원장님 (지난 승단식때 저희에게 재미있는 강의를 해 주셨던 분이시지요.)께서 운영하시는 대전의 동촌 한의원에 갔었다가 벽에 붙어 있는 좋은 글이 있어서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베껴왔었는데 오늘 책상 정리를 하다가 마침 그 쪽지를 발견했습니다. 다시 읽어도 역시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어서 여러 도반님들과 같이 나누고자 올립니다.
- 병, 그리고 치유 -
항상 외부의 자극에 시달릴 때는
병이 침범하게 되지만
고요함과 내성(內省)의 순간에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고요한 관조의 순간 들이야말로
육체의 진흙덩어리에 영혼의 숨결을 불어넣어
황금으로 바꿔버리는 연금술이지요.
병은 영혼으로부터 오는 메시지입니다.
따라서 그 가르침을 배우면
병은 한 순간도 존재하지 않게 되죠.
병은 특정한 영혼의 혼란이
육체적으로 나타나
제 자신을 의식에 표현하는 것입니다.
병의 모든 부분은 바로 그대 자신입니다.
자신의 몸에 귀기울이십시오.
그것이 무어라 말하고 있습니까?
몸의 병든 부분이 되어 보십시오.
그래서 그 저항하는 부분의 목소리를 다들었다면
성숙한 마음으로
<다른 길을 찾아봐라 >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내면의 비정상적인 에너지들을
마음의 것이든, 육체의 것이든, 감정의 것이든
모두 기꺼이 너그럽게 받아들이십시오.
바로 그 단순한 수용에 의해서
병의 동력원은 끊겨 버립니다.
변형이 일어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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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수련으로, 영혼의 숨결을 불어 넣는
우리 양지 수련원 도반님들께는
병이 들어올 틈이 없겠죠?
( 갑자기 자동차 보험 광고 카피 문구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