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원 건립 기공식에 다녀왔습니다
정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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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리기 시작 했습니다
파란 하늘은 겹겹이 쌓여 있던 구름을
이리 저리 팔을 휘져어 제처내고
파아란 정말 파아란 얼굴을 들어 내고
있네요.
열린 하늘 아래로 들판은 황금 물결로
뽐을 내고 있고 산야에서는 아직 수줍은
듯 조금씩 조금씩 색칠을 해 가고 있네요.

우리들의 그곳은 그곳을 품고 있는...
그곳이 있을 곳에는 위용을 자랑하며
떡하니 가부좌를 하고 우리를 맞이 하였습니다.
가부좌를 틀고 있는 그곳안(...생식기가 있을 곳 같은 곳)에는 큰 덤붕이 자리하고 있고요.
무어라 말할수 없이 벅찬 마음으로
들어선 그곳은 이제 우리들을 그곳으로 이끌어 줄 곳이 겠지요.

함께하신 도종사님과 총재님을 비롯한 350여명의 국선도 도반님들과
특히 우리 수련원의 원장님 이연규 사범님,김관두 김일두 도반님 그리고 정사범님과 신춘순,우희자수사님이 계셨기에 더욱 좋은 하루 였습니다.

돌아 오는길에서의 함께 함은
고요한 마곡사에서의 어울어짐과
혀끝을 녹일둣한 물김치와의 시골저녁 밥상은
우리들을 더욱 행복하게 했습니다.

그날 하루의 많은 행복들을 어찌 몇마디의 말로 글로 다할수 있겠습니까
매일 함께하며 마주치는 행복한 우리들의 얼굴로 그날의 가슴벅찬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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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자 2004-10-13 13:35:59
그곳(천선원 기공식이 열리는 곳)이 그랬습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대자연과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감사와 행복. 뿌듯함과 기쁨이 넘쳐났었습니다.
함께 어우러짐속에서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행복을 주셔서
감사 감사 감사 할 따름입니다.
못내 아쉬운것은 우리 도반님들과 함께 하지못한것입니다
도반님들 !
그곳이 우리를 부를때 열일제껴 놓고 달려가야겠지요.
신춘순 2004-10-13 23:30:58
그곳에서의 파란 하늘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내 마음도 조금은 파란색으로
물들인 것 같아 더욱 행복합니다.
도반여러분!
우리 국선도의 정신이 이곳에서 꽃 피울수 있게 함께
마음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