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는
송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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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을 했살은
우리를 한층더 영글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산들바람은 가을 문턱에 들어선
자신을 문득 문득 보게 합니다.
시월 구일에는
국선도인의 오랜 염원이 담긴 천선원 기공의 첫삽을 뜹니다.
시월 세째주 주말에는 생활강사 과정,
시월 네째주 주말에는 수사 과정 지도자교육이 있습니다.
한호흡 한호흡
부드럽게 토하는 시월의 호흡은
자신을 비우고
푸른하늘 처럼 활짝 열어 줍니다.
시월에는
스스로 조그만하게 한정시킨 자신의 모습을 활짝 열어 놓으시고
무한한 나의 모습을
참된 나의 모습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