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순남표 콩국수
천 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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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안다!

강 성옥 도반 댁에서만 소리없이 소문난 윤 순남표 콩국수 맛볼 수 있다는 것을

맛 본 사람만이 안다!

콩국수라고 다 같은 콩국수랴
이 땅의 봄, 오래도록 우리를 먹여 살렸던 맛나의 쑥! 오래도록
윤 순남 두손 가득 지워지지 않았을 그 쑥물로 반죽한
면발이다

언젠가 어느 그림 전시회에서, 소반위에 한사발 콩이 담긴
그림 앞에 발이 묶인 적이 있다
우리의 정서에는 왜 된장 냄새가 날까
살과 피가 된 콩
우리의 정서가 되어버린 콩
얼음을 동동 띄운 콩물 속에서 생기를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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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석 2004-06-29 12:28:01
아무나 먹을수 없대요.
사랑을 나눌수 있는사람만 먹을수 있대요.
윤 순남표 콩국수!
콩국수 먹고싶은이 2004-06-30 11:52:05
콩국수 생각에 침이 꼴깍 꼴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