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국선도 소개하기
손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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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등학교에는

창의적 재량활동이라는 애매한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업무를 담당하는 선생님
(마침 제가 작년에 5-6시간 국선도를 가르쳐 준 선생님중 한 분)이 

옆자리에서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하는 통화 내용을 엿듣고(자연스럽게)

그 시간에 국선도를 한 번 해볼까요?라는 저의 무모한 제안과 함께
 
10시간의 수업을 계획을 하였는데,,,

무릇

모든 계획은 진행과정에서 돌출변수로 변경되기 마련,

미뤄지다가 12월쯤 4시간을 진행하기로 하고

원장님과 10시 수련도반님들의 양해와 도움을 받아

수련 과정을 찍은 동영상을 얻어서

첫째 시간에는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 국선도를 소개하는 동영상과 함께  보여주면서 국선도를 소개하였고

둘째 시간에는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 기혈순환유통법(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정리한 파워포인트를

         보여주면서 하는 방법 효과를 설명하였고

셋째와 네째시간에는 강당에서 1학년 절반의 학생들과 함께 

         -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시간에 쫒기면서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수업이었지만

올 해 또 혹시라도 이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첫째, 국선도가 무엇인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둘째, 낯설고 이상한 동작이 많아 재미있다

셋째, 유연성이 좋아졌다는 구체적인 반응까지의 긍정적인 평가와

장난으로 건성으로 하는 학생,

너무 정적인 운동이어서 당장 하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등의

부정적인(예상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만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국선도를 소개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했고
 
나아가 10년, 20년 지나서 함께 수련하는 도반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품고
 
정리했습니다.


*** 이 글은 제 자랑은 아닌데 뭐랄까 원장님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했다는

면죄부 내용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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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11:34:34
수고많으셨습니다.
금년에는 알찬준비와 지난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좀더 많은 기쁨을 나누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