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기를 막상 쓰려고 하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직장일을 끝내고 하는 마지막 수련이 일상이 된터라
무덤덤 하게.별 생각없이 임해왔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처음부터 숙제로 내주신 '미소 짖기'는 여전히 어색하고 인색하며 어렵기까지 합니다 . 잇몸이 보이도록,얼굴이 빨개지도록 환하게 웃으시는
도반님들이 몹시 행복해보이면서 많이 부럽습니다
수련중에도 끝없는 잡념과 게으름과 나약함으로
괴로운적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고 온몸을 바닥에 누이고
생각을 내려놓고 있으면 세상편안함을느낌니다.
도반님들과 함께 나누는 미소는 따뜻하며
명상말씀은 그야말로 향기로와서 잔잔한 위안이 됩니다
이번 승단을계기로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한호흡 가다듬어서.
나자신을 다시한번 깊숙이 돌아보고
호흡 한땀 한땀에 마음을 다해 수련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