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국선도
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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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와의 만남
내가 국선도를 만난 것은 2천 1년도 늦가을 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직장이었던 학교 교정에 창의성을 올리는 국선도란 낯선 광고를 만나 그 광고를 듣고 분당에서 국선도수련원을 찾아 인연된 도장이 이 양지수련원입니다.
첫 느낌에 국선도는 육체면의 단순한 건강올림보다는 훨씬 깊은 정신세계와 닿여있는 유구하고 지고한 경지를 추구하는 그 어떤 것임이 감지되었습니다.
드물게 사심없으시고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려하시는 맑고 부드럽고 지성스러우신 원장님 인품이 한껏 더 국선도 이 분원에 나를 끌려들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그 당시 국선도수련의 목적에는 건강이 문제이던 저이어서 신체의 건강을 얻고 싶다는 뜻이 강했습니다만 수련을 하면서 차츰 心身一如임이 자각되어 마쉼?몸을 함께 닦아가야 한다는 큰 깨우침을 얻게 되었습니다.
수련중의 체험 중 굵직한 것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감기를 달고 살던 제게서 어느때부터인지 이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 혼미한 두통으로 심할 때는 학교를 쉬기까지 하던 제게서 두통의 경감을 느꼈습니다.
생각이 많다.
오늘은 무슨 생각을 그리 많이 하셨습니까? 하고 원장
님께선 도장에 막 들어서는 저를 감지하시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 고혈압을 가졌고 심장판막증도 있는 저여서(15년전 발견) 혈압이 오르면 뒷머리와 가슴답답증이 오곤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 5년전에 서울중앙병원에서 전신의 건강검진을 세밀히 했을 때 나이로 보아 전 몸이 고루 유연하고 조사결과가 좋다는 종합평을 들었습니다.
- 도장에 가지 않고 어디에서도 도장만 생각하면마음이 고용하고 밝아짐을 느낍니다. 밝은 미소가 곧 좋은 호흡임을 깊이 알게 됐습니다.
- 우주의식과 하나인 참나를 만나면 내가 곧 자연임을 깊이 깊이 느끼고 싶은 것이 요즘(어느 때 부터인가)의 제 국선도 수련목적입니다.
원장님과 현사님 참되고 따뜻하신 지도와 기도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0. 8. 26
誠曼 李貞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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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10-08-30 11:53:28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오랜동안 변함없이 수련의 참맛을 느끼시며 몸의 건강은 물론 영적성장을 자연의 들풀처럼 자연스럽게 꺽이지않고 해오셨습니다.
대자연과 함께숨쉬며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행복한 수련이 되시길 바랍니다.
박종범 2010-12-22 17:45:47
멀리서 보지만 항상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