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명이 100세 시대에 도래하였다. 건강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다. 건강관리도 하고 평소 불면증도 있어 국선도를 찾게 되었다. 벌써 230일이 넘었다. 아내도 평소 손,발이 자주 차갑고 다리, 어깨 등이 아프다고 하여 간곡히 설득하여 같이 나가기로 하여 같이 다니고 있다. 호흡수련 전 원장님이 말씀하신다. 지금 이순간 살아서 이렇게 숨쉴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합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머릿속의 모든 생각을 배꼽 밑의 단전으로 내려놓고 호흡수련에 들어갑시다.
처음에는 눈감고 있으면 잡념이 많았다. 그러나 점점 잡념이 없어지고 편안하고 행복하다?생각이 들 때가 많아진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도 단전으로 내려 놓으면 아무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정리 운동이 끝나고 일명 걸레행공을 한다. 70이 넘은 사람들이 걸레를 문지를 때마다 흡하고! 토하고! 를 반복하면서 즐겁게 청소한다. 우리모두는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오늘 하루도 수련을 끝냈다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도복을 벗고 옷을 갈아 입으면서 거울을 보면 수련전의 얼굴과 수련후의 얼굴이 확실히 달라져 보이는 것 같다. 얼굴이 환하고 혈색이 좋아 보인다. 끝나고 차 한잔 하는 재미도 보통이 아니다. 수련 시 느꼈던 이야기, 즐거웠던 이야기, 손자이야기 언제나처럼 초등학교 동기인 유선애 도반과 이형국 도반은 초등학교 때로 돌아가 마냥 싸운다. 두 분 때문에 6학년 4반(수련시간이 6시40분)은 더욱 행복하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많이 웃고 서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배려하고 원장님의 말씀대로 항상 고마운 마음, 배려하는 마음이 생길수록 우리 수련의 깊이는 더해갈 것을 확신한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우리는 너무나 자기를 희생하고 있다. 항상 웃자. 억지로라도 자꾸 웃어 보자. 국선도는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무엇이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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