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단을 하면서
최종금
321
 나는 이제야 양지 수련원생이 되었다.
 승단하는날 난 여전히 어색했다. 
 6월이면 2년이 되는데 난 녹아들지 못했나보다.

 310일동안 수련장에 앉아 있었지만 승단전날 원장님의 10분 대담이
그동안의 수련의 명쾌한 정리였다.허망했다.
 죄송스럽지만 진작 좀 가르쳐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잠깐 생각했다.
그러나 그때는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거나 미처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됐다.
바보처럼 늘...

 승단은 하였지만 빚진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데 떼써서 승단한 기분이다.
3개월이 지나면 편해질까...
나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나는 이제 이곳에서 내 마음의 집을 지으려 합니다.
 예쁘게 ㅎㅎㅎ
원장님과정현사님 그리고 여러 도반님들 많이 도와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원장님 말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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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10-03-17 10:06:13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해오신수련을 바탕으로 진정한 수련의 기쁨과 참맛을 더해나가시는 귀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강림 2010-03-19 12:28:18
최강사님, 고운 띠로 승단하셨으니 이제 우리 수련 정성스럽게 합시다.
승단 많이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