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에 승단해야지요.”
“아직 자격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
“승단은 그동안 해온 자신의 수련을 한 번
점검해 보는 과정일 뿐입니다.”
평소 흠모(?)하던 박수사 이수사와 같은 띠를 맬 정도로
수련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승단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원장님은 수련은 자신 외에는 남과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충고하신다.
도반님들이 많이 느끼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별로
느끼지도 못하면서 삼년의 세월이 흘렀다.
다른 도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만두고 헬스나 할까?” 하는
유혹의 과정도 몇 번 거쳤다.
하지만 초지일관 열심히 수련하면 내면의 삶에 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 같은 확신은 들었다.
‘창해일속(滄海一粟)’. 아직까지 너무 부족하다. 하지만 국선도는
나의 삶에 꼭 필요한 활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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