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기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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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몸도 모두 내 것일 터인데 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일까를 생각했다.


마음은 조용히 평화로움을 원하지만 집착과 혼란으로 고삐를 잡으려하나 멀리 달아난듯했으며 내 몸 역시 노화와 함께 증상을 뒤쫓아 가기 바빴다. 


  세상에서 온전히 내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이것들도 이젠 뒤쫓아가며 손을 흔들어야한다면 난 과연 어디에 서있는 것일까...


 국선도를 시작한지 어언 5년이 다되어 간다. 그 동안 갑작스런 죽음, 이별 등 힘든 인생의 수업을 받아가면서 나를 이젠 조금 돌아보며 웃을 수 있는 힘을 준 것은 가족과 국선도였다.


 따스한 미소로 반겨주신 도반님들이 참 좋았고 껍데기만 남은듯했던 내 몸은 조금씩 기운을 되찾을수 있었다. 국선도는 내인생 후반기에 만난 최고의 친구이자 동반자이다. 아직 남은 먼길을 함께 가는 친구처럼 꾸준히 이 길을 함께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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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9-12-10 13:43:21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우리자신을 가장 따뜻하고 변함없이 행복하게 해주는것이 국선도 수련입니다.
귀한 가치를 깊이 체득하고 향유해나가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민주 2009-12-11 13:44:36
사랑스런 김은숙 도반님 승단축하합니다. 연세답지않게 순수하셔서
수련 잘하실거라 생각합니다.국선도만이 몸과 마음을 편하게 남는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줄꺼라는 확신을 자신있게드립니다.
아이들이 놀이터가듯 신나게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성직자의 거룩한
마음으로 수련원을 자주 자주 하루에도 몇번씩 드나드십시요.
몰라보게 건강하고 마음의 중심이 잡힙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신춘순 2009-12-13 23:21:49
국선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금 모습도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함께 꾸준히 가시자구요
승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9-12-15 18:21:51
승단 축하드립니다!!
항상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도장을 환하게 밝혀주시는 10시반의 영원한 소녀 김은숙도반님,
함께 수련할 수있어 정말 행복하답니다.
지수랑 저랑 많이많이 축하박수 보내드릴게요.^o^
정현사 2009-12-17 14:09:09
지금처럼 늘 따뜻한 마음으로 수련장을 행복하게 가꾸어주세요.
그 모습이 훈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승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강림 2009-12-20 20:21:28
항상 풀잎에 맺힌 은방울처럼 반짝반짝!!!
승단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