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국선도 명상센터에 발을 옮기게된 계기는 전적으로 저의 반려자인 유영진도반님 때문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퇴근하여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저의 이름을 부르면서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당신 내일부터 나랑 같이 국선도 가" 이말 한마디가 지금 현재 제가 국선도를 하게된 계기가 된것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내키지가 않아 궁시렁궁시렁 거리고 남편이 마음에 안들면 무기로 사용도 하고 "나 그러면 국선도 안간다." 이렇게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유영진도반님이 술 드시고 들어온 다음날 아침 "안간다" 고 하면 제가 달래가지고 모시고 올 정도로 전세가 역전이 되었답니다. 국선도를 입문하고 좋은 점은 처음 단계에서 몸을 완전히 풀어 주고 그다음단계 행공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주고 마지막 단계에서 몸과 마음을 정리해 주는 단계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련하시는 모든 분들 한분 한분이 '나보다는 먼저 남을 생각해 주시는 분'들만 모인 것같아 좋고 서로 도반간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모습이 좋아 여기에 한 일원이 되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