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찾아 떠나면서 2
소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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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찾아 떠난지 1년 5개월이 지났네요

수소문으로 이리 저리 헤메면서 몇개월 주기마다 흰색,걔란색
노랑색깔로 길 어귀에 매듭을 해서 묶어놓고 내가 님을 찾고
있다고 거의 매일 소문을 내어도 그님은 보이지를 않읍니다.

다만 이제, 그님의 발자욱으로 추측되는 것이 보이는 것같아,

이제부터는 강렬한 빨강색으로 매듭을 하여 묶어 놓고
애타게 애타게 삼대독자 잃은 홀어머니 자식 생각하드시
하다보면, 언젠가는 너무나 황홀하고 아름다움을 간직한
그님을 만날때가 있겠지요.

그때는 ?
그때는 ?

오직 모를뿐...

화두로 삼아야 겠네요

빨리 만나는 방법으로 이렇게 해볼까요?

본래 너무 쫒아가면 달아나는것이 이치거늘, 나를 낮추고.낮추고
또 낮추며는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 내가 있는 낮은곳으로
그님이 굴러 떨어질 수가 있지...
그 순간 나의 가장 낮은곳에 위치한 깊숙한 웅덩이에 빠지면
나는 희열에 차 랄랄라 랄랄라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기운은 물과 같이 높은데서 낮은곳으로
흐르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니...

나의 몸과 마음에 자연의 마음(무심)과 기운으로 가득 차려면
그저 무념의 상태로....

한 생각 일으키면 이미 자연과는 멀어 지니 참 어렵습니다.


도반님! 여러분 다함께 정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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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갑수 2009-06-03 12:03:03
승단을 왕 축하드립니다.
새벽에 일찍 도착하여 편안한 에너지장을 만들어 주셔서
덕분에 수련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일으킨 생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생각 일으키는 나를 보는 것이 본성의 자리가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
원장 2009-06-03 17:53:12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비움을 통하여 원하시는 님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종범 2009-06-03 19:45:35
4시 30분 수련반이 만들어지도록 해주세요
열심히 하셔 보기 좋습니다.
이강림 2009-06-04 08:59:34
소도반님 희열에 차 덩실덩실 춤추는 모습 생각하니
꼭 보고싶습니다. 그 님을 찾으시기를 기원하며
승단 축하합니다!!!!
허귀숙 2009-06-04 11:24:50
소도반님, 님 찾으시는 마음이 하도 애절하여 목이 매어 옵니다. 저는 가끔 애절함으로 눈물 훔치며 소도반님 곁에 가만히 따라다녀볼래요. 님 보시걸랑 저도 잠시 소개시켜 주세요.*^^*
승단을 축하 드립니다.
너무 앞서 가시면 가만히 따라 가지 못하고 뛰어가야 하는 저를 생각하셔서 쫌만 천천히 가 주시기를......
강희선 2009-06-04 17:06:57
소도반님 님은 금강경1장의 말처럼 행하고 계시니 분명 만나실수 있을 거예요 축하합니다.
김민주 2009-06-06 16:55:02
소도반님 좋은 말씀 경청 했더랬는데 이제는 뵐 기회가 별로없어 아쉽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꾸준히 수련하셔서 꼭 님을 만나십시오.승단 축하드립니다.
강월자 2009-06-07 19:36:26
승단을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요즘 수련이게을러져서 ...어르신들만 바라다보고있습니다!
대지혜는 바보스러움과 통한다고..감사님의 호기심이 멈추는날!
님!을맞이하시리라 믿습니다. 곧맞이하시면 떡해주실거죠????
오정희 2009-06-07 23:18:10
그님~~~!!!저도 애타게 불러도 찾아도 봤지만 무욕무심인 상태가 아니면 절대 모습을 나타내지않으시더라구요.
열수하시는 소감사님은 반드시 그님을 뵈실듯하니 만나시걸랑 제게도 꼭 들러달라고 전해주시와요...^^
소감사님의 수련에 대한 열정...오늘따라 참 부럽습니다...
승단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택수 2009-06-08 18:24:40
스승님 말씀하시기를 생각이 나메 죄가 생겨 나느니라.
제자 물어 가로되 스승님 생각도 나지 않는데 이는 어찌된 일입니까
스승님 말씀하시기를 죄가 수미산과 같으니라....
항상 감하드리며 죄송하기 이를때가...늘 감사 드립니다.
김건태 2009-06-09 12:48:39
소도반님 매일 새벽 일찍 명상하면서 제 자리에 먼저 기운을 넘치게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깊은 경지 그저 부러워요. 리타이어해도 ‘저렇게 행복하게 살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도 언젠가는 새벽에 일찍 나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