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김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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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학자가 건축 공사장에서 한참 일하고 있는 인부 세사람에게 물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첫번째 인부는 "벽돌을 쌓고 있소이다."라고 대답했고
두번째 인부는 "벽을 쌓고 있지요."라고 대답했다.
세번째 인부는 "성당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생기 넘치는 표정으로 답했다.

문득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수련을 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쌓아도 쌓아도 끝이 없어 보이는 벽돌만 쌓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매일 매일 정성들여 수련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지루하고 어떤때는 뒷걸음치는 느낌마저 들었었어요.
그런데 뒤돌아 보니 승단을 할때마다 벽은 하나씩 완성돠어 가고 있었어요.
이제는 성당을 짓고 있다고 생각하며 벽돌을 쌓고있는 세번째 인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수련이 나 하나만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기쁘게 수련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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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9-03-01 11:08:42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수련은 어떤마음을 갖는냐에 따라 수련의 깊이와 진전이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성숙시켜 나가시는 원기중편 과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영순 2009-03-01 16:47:08
수련의 방향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을 간직하고 실천해 나가시면서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이강림 2009-03-08 19:01:41
중간 중간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수련원에서 보지못해 아쉬웠는데
다시금 전보다 더욱 편안하게 수련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랜만의 승단 축하해요!!!!
정택수 2009-03-23 14:34:45
깜짝이야 !!!
나도 벽돌만 쌓고 있었네.
그래요 저도 내일부터는 모든이가 행복하게
함께 쉴수 있는 그런 집을 지을 께요.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너무 늦었지요.
축하드립니다.
이승종 2009-04-01 11:43:48
.
이승종 2009-04-01 11:55:02
.연꽃 처럼 예쁜 저의 대모님.
그동안 대모님과 같이 붉은 띄를 매어 얼마나 송구스러운지.....
이제부터는 제가 허리를 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