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야 수련 이야기를 남기게 됩니다
박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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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은 몇일 전에 하고
여러 도반님들의 글을 읽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쓰기"단추가 안보이더군요.

국선도 수련은 2002년쯤에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국선도를 할 때는 기관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호흡운동인 국선도를 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기관지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지는 것같아서
먼 거리를 불사하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런데 중기단법 전편의 맛을 깨달을 즈음 이곳 저곳으로 이동이 잦아서
편안하게 수련장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쉬웠지만 음반을 구입해서 오랫동안 집에서 혼자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혼자하다보니 불규칙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최근에 겨울만 되면 기침감기 때문에 몹시 고생을 했습니다.
그때 국선도 생각이 나서 다시 준비운동과 중기전편을 해 봤더니 감기가 빨리 나았고 계속 했더니 감기가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감기 기운이 오면 행공을 해서 이겨내곤 하였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제 몸에 국선도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 수련장을 찾았더니 이곳 양지에 있었습니다.
거리도 너무 멀고 교통도 불편해서 마음만 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이 저에게 오는 유일한 기회일 것같아서
양지 수련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원장님과 정 현사님 그리고 두 분 수사님들의
친절하고 따뜻한 지도를 받고 호흡과 자세를 제대로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는 행공보다는 잃었던 마음을
찾아가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만물이 열매를 맺어가는 가을~
여러 도반님들도 좋은 열매를 얻게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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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8-08-27 12:08:00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수련원은 수련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준비 되어 있어서 누구나 오시면 편안하게 올바른 수련을 할수있게 됩니다. 특히 호흡수련은 혼자해서는 안됩니다. 올바른 지도자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누구보다도 올바로 지도해주는 수련원의 가치를 이해하신만큼 하루하루 정성스런 수련을 통하여 국선도의 참된수련을해나가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민주 2008-09-01 23:59:24
정말 국선도를 체득하셔야만 되는 도반님이신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가까이에 우리 수련원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도반님의
글을보며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쉼 없이 하셔서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이 되십시요.

박종범 2008-09-03 08:41:43
감기하고 같이 공부 하셨네요 복 받으셨군요 나중에 저도 나누어 주세요
박화운 2008-09-06 12:18:10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도반님들께서도 체지체능하시길 빕니다.
정현사 2008-09-07 17:21:11
.승단을 축하합니다
몸의 주인인 마음을 어느순간도 잃치도 마시고 놓치지도 마시고
그래야 몸은 그 역활을 충실히 행해줄겁니다
정성스러운 수련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강림 2008-09-15 19:48:59
긴 공부의 여정 속에 복이 숨어 있어 그 복과 함께 수련원에 오셨나보네요
복 많이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