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찾아 떠나면서
소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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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보고싶은 님이여 !
내가 찾다가 죽을 님이여 !
님을 찾기 어려워 60여년을 헤메고 있네.
어디선가 참선하는 길로 가면 만날 수가 있다고 하네
속세에서 참선하기란 정말 어렵네.

님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길이 있었네.
그길이 국선도 였지.
그 길 초입에 들어선지 100여일이 지났네.

아 ! 내가 잃어버린 사랑스런 그님을 만날 그날이 언제일까?

그날을 위하여 내가 온누리의 빛과 정기를 받을 아늑하고 조용한 터를 마련하여야지.
그 터는 어디 일까?
생각 나는 곳이 있어, 아마 붉읕밭 일거야.

붉은밭을 찾아 주춧돌 부터 놓고.
그 님을 만날 광한루 같은 아름다운 정자를 지어야지.
아마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거야.
그러나 참고 기다리면서 인내심이란 덕목을 키울거야.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님과는 생사를 초월하며 영원히 영원히 함께
할 꺼니까...

그님을 만난다면 그후부터는...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누운 풀처럼 나를 낮추고
삼라만상을 편견없이 볼것이며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사슴처럼 두려워 할줄도 알면서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 질줄도 알며...

대자유인 으로 바람같이 걸림없이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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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8-05-31 14:45:41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숨을 쉬며 살아갑니다.
이숨을 어떻게 쉬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비우는 숨을 쉬다보니 그곳에서 님이 기다리고 있기에 님을 만날수 있게 됩니다.
진정한 감사와 사랑이 마음 깊은곳에서 자유롭게 숨을쉬는 것을 느끼며 자신과 하나가 되어져가는 중기후편 과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정옥 2008-06-02 12:25:39
아주 오랫동안 뵌 것 같은데 이제 100일이 되신건가요?
항상 즐거운 분위기를 불어 넣어주시는 그 힘에 다시한번 기분이 좋아집니다.
좋은 인연 원하시는 만큼의 큰 인연으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김민주 2008-06-02 17:19:21
축하합니다 항상 깊으신 말씀 새겨듣고 있습니다.
수련깊어지신 숭고해보이는 모습 눈에선합니다.
지금보다 더욱 정성스러운 수련하시고 일취월장하십시요.
박종범 2008-06-12 09:37:52
남한산성에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오정희 2008-06-13 21:35:05
차담 시간에 들려주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 참으로 좋았습니다.
수련이 더 깊어지시면 더 멋진 말씀이 나오시겠지요?
승단 축하드립니다...
이강림 2008-06-15 21:13:27
키는 작으신 분이 왜이리 기력이 좋으십니까?
어렸을 적에 물지게를 많이 지신 탓인지.....
승간 축하드립니다.
허귀숙 2008-06-18 15:14:09
너무나 열심이셔서... 아마도 매사 그렇게 열심히 몸을 불사르며 살아오신 듯 합니다. 그 열정 본받고자 합니다.
승단 축하 드리며, 편안한 수련으로 정진하셔서 한 수 가르쳐 주시기 희망합니다.
강월자 2008-06-20 12:28:28
첫 ! 승단 축하드림니다.. 처음 승단을 거침없이 하셨으니
안그래도 단단해 뵈시는데...단전에 자리만 잡으시면
못뵙는것 아닌지요!!
매일 님 만나러가시느라.......!!그냥 여기서 만나셔도됩니다
승단 축하드리며! 행복하세요.


남재욱 2008-06-21 16:49:22
왠지 처연하고 아름다운 한시한편을 읽은 듯합니다.
열정적이고 웃음많으신 선배님께
여러모로 많은 가르침을 받길 바랍니다.
승단 축하드리옵나이다.
정택수 2008-06-23 12:54:38
깊은 뜻 다 헤아리진 못하겠습니다만,
더욱 깊어지시고 넓어 지시는 수련 만큼에서
한뼘 만큼 씩만이라도 우리 도반님들께 나눠 주심도......
그님 만나시거던 손잡고 함께 오세요.
축하 드립니다.
정현사 2008-06-29 16:46:26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너무나 보고싶은님도 단전이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