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홍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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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을 받고 난 후 이상한 병이 생겼다. 위가 어떤 원인으로 쓰리면 심장이 또 나빠지지 않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처음 심근경색 발병 때의 통증이 위가 쓰렸을 때 오는 느낌과 같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위가 좋지 않았던 터라 툭하면 쓰렸고 그때마다 불안한 마음 생각은 결국 “불안 초조”로 우울증으로 발전했다.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그때 느낀 것이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국선도에 입문하게 된 동기이다.

3년 여간 게으름도 피지 않고 부지런히 참석하고 수련도 열심하는 외에 국선도 “강해”도 자주 읽는 등 노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몸도 많이 건강해졌고 우울증도 많이 호전되었다.

그러나 호흡에는 별로 변화의 느낌이 오지를 않는다. 사람의 근기에 따라 다르고 또한 나이 들어 늦게 시작했으니 쉽게 좋은 결과가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국선도 강해”에 의하면 건곤 단법을 끝내가는 단계에서는 기운의 응축된 느낌이다. 움직임, 열기, 비슷한 것은 느낄 수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아무 반응이 없다.

몸도 마음도 쇠약해져 기가 소진됐으니 생각처럼 빨리 변화를 오지 않는가 보다. 현재 많이 좋아진 것으로 보아 욕심을 버리고 조급하지 말고 더욱더 정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기대하며 수련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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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8-05-27 14:02:05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몸이 불편한가운데 꾸준히 수련하여 건강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만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제는 좀더 여유롭고 깊게 호흡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담듬고 정진해 나가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정옥 2008-06-02 12:35:38
매번 뵐때마다 같은시간 같은 모습으로 계신것 같습니다.
국선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혹은 성실성이라고 현사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믿음인것 같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나를 살린다고 믿고 행할때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고 더 큰 변화로 되돌아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민주 2008-06-02 17:36:42
수련하시면 건강해지고 혈색좋아지는건 아주 짧은 시간에도
느끼는 보너스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만족과 행복을 찾게 될겁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셔서 많은것 얻으십시요.
승단 축하드립니다.
이강림 2008-06-15 21:09:57
혹시나 안 오시는 날은 섭섭한 거 아시죠?
승단 축하드립니다.
정현사 2008-06-29 16:55:10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
심장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숨을 쉬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