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수련기
한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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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여유로움을 가져다 주는 것도 흔치 않은것 같다.
또한 건강도 함께 하여주니 더욱 좋다.

난 작년 한 해가 빨리 지나기를 바라며 살았다.
왼쪽 어깨와 팔이 너무 아퍼 자다가 일어나 잠을 못 자고 울고 그러기를 여러번 이었다. 한의원과 정형외과를 다니며 침 맞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큰 차도가 없이 그렇게 지나던 어느 날. 딸의 권유로 국선도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첫 수련을 끝내고 나니 국선도를 꾸준히 하면 반드시 나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지금은 거의 90% 나은 상태다. 너무 기쁘다.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며 이제는 국선도장에 나와 수련을 하는 것이 내 生活의 일부분이 되여가고 있다.

나를 국선도로 인도하여준 딸에게 고맙고 잘 이끄러 주시는 원장님 이하
사범님, 수사님들 그리고 함께 수련하는 도반님들 모두 따뜻한 분위기
속에 정겹고 며칠 얼굴이 안 보이는 도반님이 계시면 무슨 일이
생겼나 몸이 않 좋은가 궁굼하고 따뜻한 가족 같은 분위기가 참 좋다.

그리고 수련이 끝나고 난 후에 나누는 차 한잔의 매력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난 수련을 끝내고 나면 마치 기도를 하고 난 뒤 같이 몸과 마음에 평화로움과
가벼움을 느낀다.

지난 2월27일에 처음 앞에 나가 준비운동 구령을 하였다. 처음이라 쑥스럽고 힘들었지만 평소 따라 할 때보다 잘 안되던 동작들이 잘 되고 있어 놀랐다.
아 이래서 원장님이 이것을 꼭 해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나 보다.

국선도는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정화를 시켜주는 아주 좋은 수련이다. 국선도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보내며 수련을 하며 느낀 소감을 간단히 끝내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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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4-03-02 14:34:57
수련을 통해서 건강을 회복하시고 도반님들과 따뜻함을 나누시는
기쁨이 하루하루 더해지시길 기원합니다.
우희자 2004-03-03 15:33:14
승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곱고 세련된 분위기.
멋쟁이.
젊은 언니.
이렇게 이름을 붙이고 싶었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시고 매일 매일 행복한 수련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권지태 2004-03-08 15:55:29
늦게나마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정사범 2004-03-13 22:51:09
이쁜이 엄마 정겨운 이름.
언제나 변함없이 이 이름을 .간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