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권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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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장님과 여러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6월초에 시작해서 9개월정도가 되었는데, 부끄럽게도 이제야 겨우 100일을 채웠습니다. 바쁜 회사일을 핑계로 성실하게 나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마음은 국선도 수련에 와있었습니다. 또한, 새해 인사에 쓴대로 누가 저에게 작년에 가장 잘한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전 서슴지 않고 국선도를 시작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늘 일에 쫓기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생활 속에서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입구의 '잠시 세상 일은 놓고'가 정말 맘에 듭니다.) 덕분에 몸과 맘이 편안해졌습니다. 성급하고 화를 잘 내던 성격이 좀더 차분하게 한번 더 생각하고, 남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려는 노력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넓고 너그럽게 가지고 상대방을 용서하면, 마음이 두배,세배가 되고 따라서 호흡도 두배,세배 늘어난다는 원장님의 말씀도 맘속에 잘 새겨두고 있습니다. (잘되지는 않습니다. ^^;;)

제 자신은 아직 승단할 수 있을 정도도 안되고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더욱 수련에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장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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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4-02-23 21:45:34
바쁜 가운데 진정한 정진이 있습니다.
이번승단이 국선도의 참모습을 몸으로 익히시는 계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