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병아리 수련기
박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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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를 입문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나 승단할 자격이 되었다고 한다.
짧지 않은 시간들이 지나갔지만 돌이켜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동안의 수련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동안 나에게 다가온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수련시간이 다가오면 자동적으로 수련원으로 오게 되는 무조건적인 나의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만나는 사람들이 편해서 인지 아니면 수련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서 인지......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몇가지 뚜렷한 변화가 있는 건 사실이다.

어릴적부터 신경이 예민하여 신경성위장병이 있었으며, 최근까지도 집안에 소화제가 떨어질 때가 없었는데 근래에는 소화제를 찾아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국선도강해에서 말하는 중기단법 행공의 효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가끔 있었던 어지름증도 많이 호전된 것 같다.
그러고보니 마음도 좀 편해진 것도 같고......

여하튼 아직까지는 햇병아리 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하고,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여유롭게 수련해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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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7-11-28 12:40:47
편안한 숨을 쉬고 살아 간다는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편안한 숨을 배워가며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릅니다. 편안한 숨을 쉬어본 사람만이 가질수있는 마음입니다.
좀더 편안한 숨속에서 나의 참된모습을 찾아가는 중기후편 과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이정옥 2007-12-06 11:27:39
천천히 여유롭게..그 마음 잊지 마시고 미소도 좀더 자주 쏴 주시면서..^^
연말이라 바쁘신가요? 요즘 몇일 뜸하신것 같습니다.
이정수 2007-12-10 12:21:37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열심히 수련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승단을 하면 마음이 새로워지고 좀더 관심을 갖게 되지요. 수련을 생활화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활이 풍요로워집니다. 지금처럼만 하십시오. 승단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