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교육을 다녀와서
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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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의 수사교육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남편의 얼굴을 보는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렇게 사랑스런 사람이 또 있을까?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다.
결혼을 한 이후로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가슴 속에서 뱉어 내게 한 사람이다.
서두르지 않고, 나의입장에서 배려해 주는 사람, 자신은 더 크고 많은 짐을 지고 있으면서도 내가 아플까, 조금이라도 힘들까 끊임없이 살피고, 아껴주는 사람이다.
이렇게 멋진 사람과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국선도 수사교육
천선원에 오면 항상 마음이 편하고 저절로 숙연해지고...맑아지는 느낌이다.
구절산의 명당자리에 있다한들, 이곳을 지키시는 분들의 하늘마음 같을까?
아직 사람마다 무형의 아우라를 뿜어 낸다는 것을 절감하진 못하지만, 원장님 얼굴만 봐도 그 속에 느껴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부드러움과 따뜻함, 강인함이 느껴지는 것은 사람마다 기가 있고, 그 기를 형성하는 마음가짐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그러한 하늘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혹은 하늘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 숨어 있을 것인가!!

방에 짐을 풀고 간단한 일정설명을 듣고, 원기단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내가 호흡을 어떻게 하고 있었나?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었나...
자연스러운 호흡의 흐름...그 흐름을 얼마나 많이 역행하며 지낸 것일까?
무엇을 위한 욕심을 부린 것인지....
내 몸을 살리는 충분한 마음자세와 몸짓을 배웠음에도 나의 몸은 지치고, 소진되어 있었다.
과욕...잘하려는 마음, 남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다시한번 반성을 하는 시간이었다.

맛있는 식사
이모님의 솜씨가 배어있는 자연을 닮은 식사...
매 끼니 그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뵌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처음 뵙는 분들과도 간단한 통성명과 얘기도 나눠 본다.

웃음명상과 치유
필요한 것이다..그리고 한번 웃을 때마다..웃음이 꼬리를 물고 따라온다..
배가 당겨 더 이상 웃을 수 없을 때 그때부터는 눈물까지 찔끔거린다.
마음을 열었다 하여 100%를 열지는 못했던 것이지...
원 없이 가슴속에 있던 탁기를 빼내본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친해진다.
속에 맺힌 것이 없으니 어울림도 스스럼도 없는 것인게다.

입단행공2식
생활강사 교육 때 ‘멋있으시다’..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몸을 억지스럽게 당기고..늘이고 하며 배웠었는데...그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현사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싶은 것은 그 동작의 현란함이나 아름다움을 보여주시려 한 것이 아니었다.
각자의 호흡에 맞는...호흡과 의념집중에 따른 기운의 흐름 그 속에 저절로 피어나는 따뜻함. 이번에는 천천히 호흡도 살펴가며 하나하나 동작을 따라해 본다.
동작을 외우려 할 때는 동작이 저 멀리 도망가지만, 마음을 모으고... 단전을 바라보면 그 기운이 저절로 동작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새삼 배우게 된다.

기혈순환유통법(1시간20분용)...
처음에 양지로 옮기고...그 때의 마음이 생각났다.
1시간짜리 짧은 기혈순환유통법을 했을 때의 조급함. 불신
왜 다 안하지? 엄연히 책에 이렇게 하라고 되어있는데 도대체 얼마나 줄인거야?
이렇게 해서야 어디 몸이 풀리겠어?
몸이 풀려야 마음이 풀린다고 하면서 시간은 왜 줄인거야? 등등...
잦은 결석과 나태함으로 몸이 굳어지고, 배타적인 감정으로 마음이 닫혀 있었기 때문이었단 걸, 의념의 집중과 몸을 깨우려는 정성스런 마음이 없이 동작만 크게 아름답게 하려고 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나서야...지도자의 마음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따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지도자로서 그 앞에 선다면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하게 된다.

국선도 지도자의 마음자세
어떤 분은 지루하다고도 하시겠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이시다.
항상 말씀하시듯 당신 자신과 타인을 위해 신발을 돌려놓으시는 분이다.
마음이 배어 나오는 따뜻한 말씀...
그래서 저절로 얼굴이 환하게 밝아 오신다는 걸 알기에 더 가슴속에 새겨지는 말씀이다.
정행(正行)이 없다면 무엇이 가슴을 울리게 하겠는가!!

기상/수련
생할강사때 매번 지각을 했다.
일정이 너무 타이트 하여 눕자마자 골아떨어지기 일수였고, 정말 달게 잠을 잤는데도 아침에는 눈이 떠지지 않았다.
한참 몸이 아플 때였지만, 마음속으로 나는 원래 혈압이 낮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라고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있었다.
아침에 남편을 위해 아침밥을 해 주기로 정한 것이 2주가 되었다.
물론 겨우겨우 눈을 뜨고, 조촐한 반찬에 국 하나를 더할 뿐인데 고마워하는 남편을 보고,
미안함이 앞선다.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이 이렇게도 서로를 감사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인데. 왜 그렇게 미루기만 했을까...
그런 마음이 되고나서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조금씩 수월해졌다.
그리고 이번 수사교육 이틀동안 5시가 조금 넘으면 일어나 10분정도 일찍 자리를 잡고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개운하고 즐거워 졌다.
내가 미적거리고, 안 해야 할 이유를 찾을 때마다 감사할 일이, 하나씩 줄어드는 것 이라는 걸 깨닫는다.

국선도와 현대의학
생활강사때도 현대의학에 관련된 강의를 해 주셨다.
얼핏보면 가느다란 몸과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같은 모습에 쉬실때도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가질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충실히 하나라도 더 알려 주고 싶어 마음이 급하신 모습에서 국선도인의 마음이 저러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상대방을 살리는 일, 그리고 그것을 학문적으로도 충분히 납득 시킬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 당신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열성을 가지고 행하시는 모습.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원기단법 행공
아름다운 몸짓은 스스로의 몸을 배려하고 삼가는 마음과 고요함에서 온다.
사범님들의 멋진 시범. 고요히 감은 눈과...기운의 흐름에 따른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동작의 변화. 그리고 그렇게 완성되어진 아름다운 결정.
물론 그 동작을 그렇게 정확하게 따라 할 수 없다.
그 아름다운 몸짓을 억지로 내것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 아니라, 몸을 배려하고. 과욕을 삼가며...스스로 고요함이 이 몸에 퍼져 저절로 숨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준비, 정리운동 구령실기 및 평가
팀별로 모여 현사님의 지도하에 자유로운 진행을 가졌다.
도장에서는 한번도 해 보시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시고, 여러 번 해 보신 분들도 계시고...
분명 여러 번 해 보신 분들이 외견상 훨씬 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
그리고 확실히 생활상사교육 구령실기 때보다 도반님들이 대체로 수련기간이 길어서 인지, 아니면 수사교육까지 올 마음가짐을 가져서 인지, 단전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선명해 진 것 같다.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방법도 익히고, 더 잘 알수있는 시간이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눈(마음의)이 단전을 고요하게 바라보며 대자연의 기운을 전달하는 통로로서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보법 및 화중법.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시간 이었다.
아직 완전히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평소에 잘 취하지 않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으려니 저절로 다리가 후들거렸다.
동작을 취할 때 마다 비명을 지르는 내 근육들...그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전은 잊어버리고 동작을 따라 하기에 급급했는지 수업이 끝났을 때는 다리 아래쪽 전체가 저려오는 것 이상으로 아파 가부좌로 앉아 있는 것이 곤욕이 되었고 2분이상 같은자세로 앉지도 못하게 되었다.
과유불급
강의 중간중간..하셨던 말씀이신데 잘 듣지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전체 동작을 한번 보여주시면서 앞/뒤 두 번 보여 달라는 요청에 과.유.불.급이라고 딱잘라 한번 모든 기운을 응축시켜 시범을 보여주시곤 수업을 마치셨다.
그 아름다움과 공포스러움...나의 작은 기운으로 그 깊은 도를 오늘 하루 아니 몇 시간 만에 깨치려했던 우매함과 욕심.
마지막 한번의 시연을 통해 그 수업을 완벽히 정리해 주셨다.

10분강의실습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강의록...스스로 미흡함에 부끄러워 아닌 척 웃음으로 때우고, 한분 한분 준비하신 것을 듣는다.
전체적으로 강의안보다는 수련기 쪽으로 내용이 이어진다.
도장에서 하는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행위들의 의미와 그 행위들에 마음을 담았을 때 얼마나 수련이 편안해지고 깊어 질 수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주제를 풀어가려 했는데,
스스로 열었다 열였다 세뇌하고는 정작, 마음을 열고 듣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여전히 나의 마음을 열지 않고, 아 그렇게 수련을 했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머리로만 이해하려 하고 있었다.
그래서 급히 주제를 선회하여 수련기로 주제를 바꾸었다...
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려고 하는지, 남편이 원장님이 가족이 이웃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영감을 주었는지 그래서 그들에게 보답하고...나의 복을 다시 모든 사람들에게 돌려 줄 수 있는지..깨닫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2틀째 교육을 받고, 다른 사람들이 풀어놓는 마음을 보고서야 마음이 조금 열린 것이다.

기상/수련/명상
어제보다 잠은 더 못잔 것 같다...꿈도 꾸고, 사이사이 깨고.
같은 방을 쓰신 분들께 좀 죄송하다.
어제보다 일찍 눈이 떠져 조금 더 일찍 자리를 잡고...쉼호흡을 한 후 입단행공 1식을 해 본다.
마음이 더 차분해 진다.
원기단법 행공실기를 마치고...명상수업에 들어간다.
편안하고...깊은 목소리에 먼저 마음이 끌린다.
어쩜 저렇게 목소리가 좋을까...아름다운 목소리에 귀가 먼저 동해서...중요한 말씀을 자꾸만 놓친다.
그러다...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사이 단전에서 엄마의 얼굴이 보이고...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엄마..엄마...그 속에서 환하게 웃고 계셨는데...
기뻐도, 감사해도, 사랑을 해도 눈물이 난다는 걸...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란 걸.
온전히 열린 마음상태에서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란 것을 아름다운 목소리가 일깨워주었다.
그리고...그 차가운 바닥에 누워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실기/필기시험
국선도 평가 시간은 자신을 비우는 시간인 것 같다.
실기를 하면서 잘 하려는 마음과 머리로 외우고, 먼저 앞서가려는 마음을 없애고, 서로서로 속도를 맞추면서 어울리려고 하면 더 편안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한다.
내가 정확한지, 어떤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전달하려는 것을 그분이 알게끔 지켜보고 그에 맞추다 보면 저절로 내 자세도 교정되고...성심을 다 하게 된다는 것을 배운다.
굳이 머리로 모든 것을 외우려고 하면 아무것도 이해되지 않는다.
평소에 배운 것을 어떻게 지켜갔는가?
혹은 모르던 것, 미처 행동하지 못했던 것을 접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받아 들였는가 당황하지 않고 행해 왔던 것을 하나씩 떠올려 본다...그리고 그것을 거기에 적어본다.
그러면 점수가 얼마나 잘 나왔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생활해 왔던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나 자신을 되짚어 보는 시간...그리고 반성하는 시간이다.

오공법
기본이 무엇인지만 인식하고 자신이 거울을 보고 가장 아름다운 자세를 취해 연습해 보십시오...
정확한 것은 없다.
유념할 것은 있다.
자신에 맞는 자세를 스스로 익혀서 깨닫고, 다른 사람에게도 정확이란 이름으로 맞지 않는 것을 강요 하지 말 것.
이 시간이 유머로 넘쳤던 것은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그 시간 내내 함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매번 잊어버린다
스스로도 가장 정확하고 이상적인 모습에 매혹되어 자신을 다그치고, 다시 다른 사람에게도 강요하고 있음을...인정하자..다양함을..다름을..차이를...

기혈순환유통법 응용동작
항상 같은 자세로 운동을 한다.
습관이름의 나태함이다.
자신을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자신에게 더 맞는 것을 찾아주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것을 하도록 강요한다.
우리 몸은 조화로우나, 다르다는 것을...몸 구석구석 세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몸 어디 한군데 빠짐없이 사랑을 줘 보자...
그것이 국선도의 시작이다.

청소 및 주변정리/수료식
마무리는 중요하다.
정작 사용한 방을 청소해 주신 분은 따로 있는데 단지 걸레를 빠는 모습이 포착되어, 수고했다고 이모님이 몰래 포도즙 주스를 주신다.
부끄러운 일이다.
먼저 행하라는 것을 배웠는데, 다른 분들의 행함을 덥석 받아먹어 버린 것이다.
이 마음을 기억해야 겠다.
도종사님의 말씀이 계셨고, 격려의 악수도 해 주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식사하실 때 현사님들과 담소 나누시며 웃으시던 환한 미소에 도취되어 정작 도종사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아 송구합니다.)
총재님, 현사님 사범님 한분 한분 악수도 해 주시고, 더 잘한 것도 없고...그저 좋아서 있었을 뿐이데..감사한 마음에 저절로 눈물이 난다.
내 속에 탁기가 얼마나 많았으면 이렇게 쏟아내고 쏟아내는 것일까.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천선원을 오갈 때 도움주신 분들 그리고 일부러 격려를 위해 꽃을 준비해준 친구에게도 감사하구요.
특히 뒤에서 묵묵히 교육을 위해 뒷일을 도맡아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list
이정수 2007-10-30 12:29:02
아주 행복한 생활을 하고 계시는군요. 수련도 가정도...
상황은 늘 변하기때문에 할 수 있을때 열심히 잘하는것이 좋다는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웬 미꾸라지인가 했는데 복이 굴러들어와 참 든든합니다. 늘 밝은 모습 볼수 있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수사되심을 축하합니다.
원장 2007-10-30 13:15:05
수사지도자로서의 마음이 의식 깊은 곳에 뿌리 내리고 몸에서 우러나와 큰호흡으로 자림매김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정희 2007-10-30 23:37:28
저한테까지 그 느낌이 전해지는걸 보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나봐요...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보지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귀하게 얻으셨던 그마음들... 늘 간직하시면서 감사와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정택수 2007-11-02 16:24:58
축하 드립니다.
어디던
닿는 곳 어디에나
마음이 되어 있는 어느 곳에서던
맑은 샘물 같은 마음이 항상 함께 하여 젖어 들길 바랍니다
행복 하세요
이승종 2007-12-02 11:05:15
.저 와같은 하수가 이곳에 글을올려도 되는것인지?
우선 몸과 마음의 치유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제가 교육을 받고 온것같이 너무 자세히, 생생하게 글을 올려
주시어 저도 공부가 된것 같읍니다.
교육을 다녀와 남편에 대한 사랑이 더 두터워 지신것같아
그것만으로도 수련효과는 충분히 보신것 같군요.
남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가슴속에서 뱉어 내지 마시고
아름답게 몸과 말씀으로 남편에게 표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