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이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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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원기단법승단 수련기를 쓰기 위하여 마음을 정하니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떠오르는 기억들은 주로 아쉽고 어리석었던 기억들이
대부분이죠, 그런 탓인지 마음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저의 마음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습니다.

이 한 포기, 한 그루가 무럭무럭 성장하여 저의 마음이 싱그러운 풀들과 나무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염원하였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건강하고, 싱싱한 모습이기를 기대하며 정성을 들여
돌보고 있습니다만,
몸과 마음의 정성이 부족하고 욕심이 큰 탓인지 바램처럼 그리
건강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속세의 때가 덕지덕지 붙어있어 풀과 나무에 주고 있는 자양분이 욕심과 욕망의 오염물질인지라 어찌어찌 살아 있는 것만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고,
진실한 감사와 사랑 그리고 섬김의 마음이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그 날을 염원하며 수련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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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7-09-10 12:44:33
아름다운꽃들은 진흙속에 뿌리를내리고 살며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세상속에 살며 이를 자양분으로 삼아 꽃을 피워야 합니다.
나무처럼 숨을 쉬어야만 꽃이 피워집니다.
원기과정을 통하여 이 귀한 진리를 몸으로 깨우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정희 2007-09-10 16:04:53
인자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도반님의 얼굴을 볼때마다 범접할수 없는 묘한 진지함과 무게감이 느껴지는건 내공의 기운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련하시는 모습...정말 대단하십니다.힘든 수련과정 잘 이겨내시어 아름다운 마음의 꽃들을 많이 많이 피우시길 바래요.
일요일마다 좋은 충고...감사했습니다.
승단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정옥 2007-09-10 17:28:47
항상 배려해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김민주 2007-09-10 23:57:53
.사랑합니다.
매사에 정성스럽고 따뜻하여 저희에게도 기운이
옮겨진듯하답니다.
부디 몸건강하시어 일취월장하시며 뜻하시는
모든 뜻 이루시고 많은 가르침과 변함없는 사랑과 정주십시요.
승단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정수 2007-09-11 12:17:53
수련을 하다보면 세상이 엉터리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참된것을 찾아보자고...
하지만 결국은 하루하루를 건강하고, 바르고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정택수 2007-09-17 15:48:10
아니 ! 언제 수련기가 ??? 수련이 깊으신 분은 수련기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가 봅니다??!! (축하글 늦은 핑게)
깊이 정진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늘 깊이 정진 하심이 우리팀에
은근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는 것 우리 모두 잘 알고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