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의 끈
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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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끈을 잡고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온지 이년여 ~~
오늘이 있기까지 희미하나마 가볍게 회상해 보게된답니다
인연의 끈이 아주 가늘게 가늘게 끈어질락 말락, 끈어질락 말락
할때 원장님 사범님 수사님 선 후배 도반님들의 따듯한 마음과
끈끈한 정이 내가 잡고있는 끈을 아주 아주 탄탄한 끈으로 이어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

중기 전편 할때의 일이다 그땐 가끔 정리운동이 끝나고 축법 할때가
간혹 있었다 선배님들은 아주 자연스레 하신다 신기하기도 하고
부러웠다 나도 한번 해봐야지 뜻대로 안된다 어제도 그제도 내일도
안될것같다 마음의 성급함인지 오기에서 나온탓인지 남들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한번 해보자 어이쿠!!! 외쪽 옆구리에서 뿌지직 소리가
났다 얼굴은 확끈거리고 옆구리는 아프고 미칠것만같은데

신수사님께서 너무무리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기에 내옆구리에서
뭐가 부서졌다고하니까 웃으시면서 아니라고 괜찮을거라 하시기에
마음은 가볍지만 그래도 옆구리 갈비뼈는 아프다
십여여일이 지났다 정사범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무슨일이 있기에
나오지않느냐고 난거짓말을했다 설사와 몸살로나가지 못했다고!
곳 나갈거라고!!!! 이때가 인연의 끈이 끈어질뻔했던 첫번째" 시험 "

정사범님 거짓말한것 사과드립니다 인연의 끈을 이어주신것 감사
드립니다 중기후편 할때의 일이다 전편보다 후편은 서서 행공하는
시간이조금더있다 사십여일 지났을때 왼쪽 허리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 통증이 걸음걸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많이 아프다
몇일 쉬고 있노라니 답답하기도하고 할때쯤인가 이승종 도반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때가 나에 두번째 시련인가보다

중기후편 팔구십여일 됐을무렵에는 허리 허벅지 종아리 많이 좋아졌다
이렇게 해서 시간이지나 건곤단법에 이르게되는데 두번의 시련이
마음의 부담이되고 걱정된다 하지만 조심 조심 스럽게 해야 한다는것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는것같다 어쩌다 꿈에서나 있을법한 현실을
딱히 무어라고 표현 할수는 없으나 그 공간 속에서 살수는 없을까하고
욕심내 본다 그꿈의 공간이 아주 많이 내속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빨간때 매는날 어제 그제 오늘 술에 졌었네 삼십오년여 지기가 말없는
곳에 가서 산다나!! 가슴에 묻어둘 수밖에 승단식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나 노래 못하는데 큰일이로세 큰일이로세 어쩌나 어쩌나
술에 젖어 민페 끼칠수는 더 더욱없고 이때라 사범님 전화가 오네요
아~~`네 가겠습니다 근데 술을 좀 ~~~얼떨 결에 참석 했다
내가 생각 해도 난 참 행운아 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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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7-06-19 11:32:11
귀한 인연의끈으로 참된삶을 이루어가는 소중한 원기 과정이 되시길바랍니다.
한호흡 한호흡 할 때 마다 대자연의 생명력과 하나되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권지태 2007-06-19 13:11:07
승단기 올리지 않으면 띠를 반납 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발언으로 협박(?)을 했드니, 보람이 있군요. 범상치 않았던 첫 승단기에 이은 두 번째 역시 심오한 내공이 엿보이는승단기. 상근기의 진수를 보여 주세요. 그리고 승단을 축하합니다.
이강림 2007-06-19 18:59:01
선하심이 가득하시오니, 하늘의 축복이 가득한 곳과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나 봅니다. 원장님과 사범님에 대한 믿음과, 바른마음으로 수련에 정진하시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승단 축하드립니다!!!!!!!
신춘순 2007-06-19 19:49:54
한 순간 순간이 다 수련이 아닐런지요...
놓을 락~ 말 락~~
이제는 아셨으니 후배님들 꽈 ~악 끌어 주십시요!^^
축하 드립니다.
이승종 2007-06-20 16:19:40
.처음 볼때부터 저보다 외공,내공이 두 단계는 위에 게실분
이라고 생각했읍니다.
저보다 높이 계시니까, 내 마음이 이렇게 편할까?
진심(참마음)으루 축하해유.....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
오정희 2007-06-21 00:12:35
고비를 참으로 잘 넘기셨네요. 대단하세요...
사실 제 앞에서 행공하실때 뭔가 쿵하는 소리를 들었을때 처음엔 웃음이 살짝 나왔었는데 (죄송) 해보니 절대로 웃을일이 아니더라구요...
언제나 유머와 위트로 웃음을 주시는 도반님의 환한 미소를 다시 볼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힘내시구요 승단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천지숙 2007-06-28 16:38:00
.축하댓글 늦어 죄송합니다. 공사다망한 관계로...
연륜속에 몸으로 체득하신 박식함으로 저희 무지를 깨우쳐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시련 속에 다져진 내공
벌써 긴장시키는데요. 늘 편안한 모습으로 먼저 웃으시는 분이시지만, 전 벌써 눈치챘지요 . 다 허허실실 작전이라는걸
원수단법승단 축하드려요.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