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하나라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심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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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공직 생활을 하면서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등산하는 것을 취미로 계속하던 중 금년 4월 서점에서 우연히 국선도에 관한 서적을 접하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구미동에 있는 수련원을 찾아 수련을 시작하였으나 3개월동안 이사등 몇 가지 일에 밀려 열심히 못하였습니다.

이사 후 주변이 안정되면서 가까운 분당양지수련원을 찾아 등록한 뒤에 비로서 본격적으로 수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저의 수련 진전 상황을 돌이켜보면 수련기간에 비해 부진하다는 느낌입니다. 원장님 말씀대로라면 주말에도 수련장에 나와 자율 수련을 하고 또 집에서도 수시로 수련을 해야 할 터인데 주5일 수련장에 나오는 것이 고작인 저로서는 그 시간만이라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로 1회 수련 시간에 참여하고 있는데 전날 늦게 취침하는 경우에는 행공이 잘 안되기도 하고 수련동안에 마음을 비우고 잡념 없이 수련에 몰두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 그 때문에 정진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차츰 수련하는 마음이 정돈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아직 평상심이나 대욕지심 그리고 공욕지심을 갖는 경지까지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되 만물이 하나라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더욱 수련에 열과 성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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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3-11-29 14:05:05
시작이 반입니다.
차츰 정돈되어가는 수련하는 마음자세를 하루하루 되돌아 보시어 보다깊은 수련진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