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은 심하지만 그래도 서서히 좋아 지네요!
권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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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에 입문한지 어언 만 일년! 국선도수련을 시작해서 6 개월 동안 건강에 관한 한 최악의 세월을 보낸 후, 몸이 끊임없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했으나 중기단법 전편을 마감할 즈음부터는 확실히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오늘 이렇게 또 한번의 수련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건강상태나 호흡이나 간에 수련을 계속하면 꾸준히 개선, 향상되는 것 같지 않고 아직까지 그 때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어떤 때는 아주 좋은 것 같다가, 또 어느 순간 별무 신통이거나 혹은 아주 좋지 않은 것 같이 기복이 심하니, 어느 게 나의 진정한 상태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일 년전을 생각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극치적인 체력도 강인한 정신력과 숭고한 도덕력을 위한 기본이 되듯이, 이제부터는 건강이나 치병 등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한층 마음공부에 좀 더 매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1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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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3-11-27 12:01:28
수련하면서 몸과 마음의 변화가 호흡으로 느껴집니다.
왜기복이 심한지 도반님 스스로 이제는 이해하실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되돌아보시며 공든탑을 쌓아가시기 바랍니다.
정사범 2003-12-04 23:02:13
마음을 비우고 수련하시는 법을 배우셨으니 몸으로 충분이 익히셔서 큰 수련진전이 있으시길 바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