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김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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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우리 나이의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일하는 것에 정신없어 현실에 매달리다 보니 자기 관리를 못했고 어느순간 돌아보니 몸과 마음도 많이 망가졌고 그래서 시작한 것이 등산, 근 2년여 동안 주말마다 백두대간종주였는데 산행중 많은 꼬리표 가운데 국선도 대간 종주라는 꼬리표를 보며 저분들은 축지법을 쓰며 가볍게 산행을 했겠지 하는 장난스런 호기심도 갖어봤고 은연중 국선도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있던중 몇 년전 딴 수련장에서 만나 갖이 운동하던 강성옥 도반이 많은 곳을 다녀보며 운동 해본중에 이곳이 제일 안정적이다는 권유에 이곳 도장을 찾은지 근 7개월 ...오래전부터 호흡이란것에 관심이 있어 책을 보기도 하고 딴 곳도 다녀보긴 했지만 그때는 시간 없다는 핑계로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다니긴 이번이 제일 오랜기간 이였던 같다.

변화가 있다면 담배를 쉽게 끊었고 하루 일상을 서두루지 않고 살아가려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 좋고
진정 서로 사랑을 하며 왜 베푸는 마음을 갖고 선하게 살아야 하는지 종교나 윤리적인 논리만 가지고는 이해 하기 힘들었는데 열린 마음이 아니고는 호흡이나 수련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원장님 말씀에 동감도 해보고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읽어보며 인간이 갖고 있는 감정이 우주의 파장을 타고 전달이 된다는 과학적 증명과 실험 결과에 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아마 국선도를 하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쳤을 이런것들에 귀기울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된 것이 좋은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어렴풋이 길이 보일 듯 하지만 많은 것을 버려야만 얻어 질수 있는 것 인만큼 장기적 계획을 갖고 꾸준히 수련을 할 계획이고 무엇보다 모두 밝은 모습으로 대해주는 원장님 이하 도반들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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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3-11-26 14:32:07
숨을 토할때 마다 나를 비움으로서 대자연의 맑은기운이 내몸으로 들어옵니다. 그러하드시 베풀고 나누어줌으로 나를 비울때 더큰 하늘의 사랑으로 채워집니다.
이렇게 자신을 비워나가는것이 수련입니다.
소중한 인연을 큰행복으로 가꾸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