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국선도 수련의 먼길을 바라보며...
이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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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후편으로 승단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후편 수련기를 쓰기 위하여
책상 앞에 앉아 전편 수련기를 다시 읽어보니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수련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후편 수련기간을 뒤돌아 보니
감기 몸살 때문에 쪼금 몸이 으슬으슬 했는데,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다고
사범님에게 말씀드리고 수련을 빼먹을려고 머리굴리다가 된통 혼나고
정신이 번쩍들기도 한 적도 있었고,
행공동작을 멋있게 해볼려고 어깨에 힘 잔뜩 넣고 수련하다
욕심 좀 어지간히 내라고 한소리 듣기도 하였습니다.
편히 쉬라고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낑낑대고 수련을 하다
수련하지 말고 쉬라고 하여 행공 중간에 앉아 쉰적도 있었답니다.

잊을만 하면 핑계거리를 만들고,
편하게 쉬는 마음으로 머리 쓰지 말고, 몸에 맞게 호흡과 동작을 하라고
수시로 말씀하시는데도, 뒤돌아 서면 잊어버리고 더 멋있게,
더 많이 숨을 마실려고 욕심을 부리는지 것이
나사가 하나 빠진 것이 아닌지 알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후편수련기간은
저에게 지워졌던 속세의 책임을 내려 놓고,
새로운 세상에서 행복한 국선도 수련의 먼 길을 바라보며
삶에 대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왜 태어났는지, 왜 수련을 하여야 하는 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머리로마나 조금 깨닫고,
아주 작은 것부터 몸과 마음으로 행함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로 귀한 가르침을 몸과 마음으로, 귀한 말씀으로 안내하여 주신
원장님과 사범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차 다리는 법을 정성껏 가르켜 주신 한수사님,
항상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도반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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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7-03-01 16:40:12
중심을 잡아가며 중심에 내려놓고 쉬는 것이 수련입니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여 흔들리지 말고 끊임없이 자신을비워 중심에서 편안히 쉬는 가운데 대자연의 숨에 일치시켜 나가는 건곤 수련 과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정희 2007-03-01 20:27:35
승단 축하드려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련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며
참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했었는데...
따뜻한 말씀,인자하신 미소...
승단을 계기로 더욱더하리라 기대되는데요...
천지숙 2007-03-03 01:30:09
무섭게 정진 하시는 분, 하루에 세 타임 하시는데
원기로 월반하셔도 될것 같은데... 도장에서 늘 뵐수 있어서
참 가깝게 느껴지는 분, 미소가 소년같은 분이십니다
승단 축하드립니다!. 다음에도 같이 승단합시다
권지태 2007-03-05 13:12:59
하루에 아침, 저녁 두 번 정도의 수련은 어떻게 가능할
것 같은데 세 타임 수련이라..... 대단해요 !!!
더욱 용맹정진하세요.
승단 축하합니다.
이정수 2007-03-05 18:17:38
얼굴에 '착한사람'이라고 쓰여있는 이강림 도반님.
그래야 수련이 잘 된다는데...
그렇게 쭉 ~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이승종 2007-03-07 18:30:31
.이거 내가 이곳에 글을올려도 될까? 집합이나 없을려나?
어쨌던 무지하게 축하드리며......
사실 이도반의 여러 정황으로보아 이번에 붉은띄를 매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어서 제 앞으로 나가시어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소서.
제 뒤에 앉아 게시니까 이거 어디 불안해서...
최정호 2007-03-07 21:42:52
항상 굳건히 수련원을 지키시는 이 도반님
오늘도 수련 잘 되시죠. 내일도 모래도 ~~~~
그무엇을 찾아 우리 모두 정진합시다.
승단 축하합니다,
정택수 2007-03-25 17:22:07
.수련을 열심히 하다보면 많은것을 얻고 변화가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그렇치만 열심히만 하다보면 자칫 돌아보아야 할것 돌아보지 못하고 놓쳐서는 안될것을 놓치는 경우가 가끔 있지요
더욱 정진하시고 열심히 수련하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아침시간에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더욱 감사도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