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밝아 진데요.
김일두
597
형님과 한지붕 밑에서 살게된 연유로 국선도를 시작하게 되었고, 수련중 또다른 정통 국선도가 있다하여 양지 수련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기와서 수련한지도 어언 5개월이 되었고 몇년이나 된듯이 도관님들 모두가 낯이 익게 되니 어느새 정이 들었습니다. 원장님의 그 모습이나 온화한 성격 만큼 우리 도장의 깔끔한 환경, 도관님들의 친절!!! 한 울타리에 이토록 잘 용해된 분위기는 양지 수련원의 모습이자 자랑일 것입니다.

늦가을의 싸늘한 바람은 겨울을 재촉하고 있고 그 보기 좋던 낙엽도 다해가고 있는데 나의 수련의 길은 멀기만 한듯 합니다. 나는 낙엽이 흩날리는 자연과, 하늘과 땅의 일부로써 이질감없이 얼마나 조화로이 살아 왔는가...그들과 하나임을 깨닿고, 체득해야 된다는데...

본래 별로 아픈데 없이 건강했던 터라 다른것은 모르겠으나, 어찌된 일인지 요즈음 만나는 사람들마다 표정이 아주 좋아보인다고들 합니다. 아마 그럴는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얼마나 바삐 살아온 세월인지...얼마나 바삐 달려온 길목인지요...

오늘도 새벽 수련을 마치고......그렇게 나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길은 멀고 멀다 하여도 원장님을 믿고 열심히 수련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이것이구나...'할 날이 나에게도 올런지.....
그렇게 기대해 보아도 될 것인가...?
list
송병석 2003-11-21 16:08:45
열심히 수련하시는 모습이 늘 이름다워 보입니다.
이제는 바삐살아온 자신을 되돌아 보시며 보다깊은 수련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