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끝자락에서..
황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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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발의 국화꽃을 샀습니다.
그윽한 향에 취해 숨을 깊이들이쉬고, 그향을놓칠까 살포시
내쉬었지요..
반복된행동을하면서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더군요.
국선도에서의 내모습이 생각나서..ㅎㅎ
행공중에 호흡이 전 참 힘들더군요..
지금도 편안한호흡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날들이 조금 버겁게 느껴지는 시간들이였기에,
큰숨쉬는것이 버릇이 되어있었거든요.
그리고 힘들다는생각으로 아까운날들을 보내고있을때,
지금의 쉼터를 찾았습니다.
낯가림이 있는편이라, 적응이 쉽지는않았지만 여러도반님들의
따뜻한 웃음에서 서서히 저도 입가에 웃음을 드리워지게 되더군요.
또한 정사범님의 정겨운말씀으로 나의 마음이 정돈이 되곤했답니다.
벌써 꽤많은 시간을 수련장에서 쉬고있습니다.
아직 행공중에 어지러움이 있어 몸이 흔들리고는있지만,
천천히 마음을 더 비워내면 따듯한 기운속에 내향기가 생기리라
믿어봅니다.
앞으로 수련을 인생에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함께하겠습니다.ㅎㅎ
많이 도움부탁드려요...ㅠㅠ
한해이 끝자락이네요...서서히 마무리잘하시구요
새해에는 좋은일로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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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6-12-08 14:11:40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만큼 미소와함께 다뜻함을
가족과 이웃에 진정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중기후편과정을 통하여 지금 갖고게신 선한 모습을 잘가꾸시어
더욱 따뜻한 미소를 함께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승딘을 축하드립니다.

오정희 2006-12-10 01:08:21
영숙님,승단을 축하드려요~~~~~~~~~!
늘 밝은 미소로 편안함을 주시던게 아마도 내공이 많이 쌓여서 그런게 아닌가 감히 추측해봅니다.저도 부지런히 수련해서 영숙님처럼 이쁜 미소가질수 있었음좋겠네요^^
더욱더 행복한 한해,영숙님도 맞이하시길 바래요...
이강림 2006-12-10 14:47:28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향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금 그 모습을 잘 가꾸어 나가실 거라 믿으며, 새해에도 더욱 행복하세요
권지태 2006-12-14 15:32:00
준비운동 중에 또는 차를 마시는 중에
살며시 웃는 모습이 참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게 그런 사연이 있는 미소였군요.
다시 한 번 승단 축하 드리고, 열심히 정진하시기를....
정사범 2007-01-11 16:56:51
수줍게 웃는 모습이
새색시처럼 곱고 예쁘기만한 모습.
그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