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이 지났읍니다.
최의섭
788
100일 지났읍니다. 허허...

100일 이상이면 승단 시험 자격이 있다는 글을 읽고, 남들 3개월 걸리는 것을 7개월에 왔으니, 참 천천히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시작 부터가 수련이란 단어가 부담스러웠고, 뭐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나름대로는 꾸준히 (?) 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담배량이 줄지 않으니,
수련보다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야 겠지요. 이글은 운동기 입니다.
운동이 다 그렇듯이 새벽에 일어나는 것 부터가 쉽지 않고, -- 이거 되고 담배 안피면 솔직히 다 될 것 같은 심정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없으나, 변화라면 여전히 도장에 나간다는 겁니다.
한때는 아랫배에서 팥죽이 퍼덕퍼덕 끓기에, 아~ 뭔가 신호가 오나보다 했지만 이틀을 못 넘기고 사라졌고.가끔 일하다 보면 어~호흡이 다른데 하는 생각이 들어 해볼라 치면 어느새 사라지고, 재현이 안됩니다... 그 대신 차 마시고, 아주 가끔 도반님과 함께 하는 토요일 아침 식사가 더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인연이다 생각 하지요, 원장님 왈 "버스 왔을때 타고 가시라" 는 이야기가 나름의 의미로 다가왔기에 이런 글도 씁니다...
계란띠 되면 좀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마니 도와주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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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6-12-04 14:01:09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따뜻한 마음의정도에 따라 기쁨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운동이든 수련이든 하시는일의 기쁨이 두배가 될수 있도록 마음을 내어보고 정성을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이정수 2006-12-06 17:18:10
꼭 뭘 따져가면서 하는게 저를 보는것 같애요.
뭘 어떻게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내려 놓으니 참 편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승단을 축하합니다.
정택수 2006-12-15 22:30:44
내일이 토요일 입니다
아침식사하러 오실거지요.
강월자 2007-06-15 17:06:26
.이제 글올릴수있는 자격되는것 같아서씁니다.다음승단때같이
노란띠 매려면 부지런히 일어나세요..새벽에..
유리같이 투명하게자신을 바라보시는 모습이 늘 깨어있는것같아부럽습니다 .더욱 정진하시면서 구름과자와는 이제 이별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