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리며
박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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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10일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적인 건강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국선도 수련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가까와 온다.

아침 이른 시간대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 특성상 수련 가능한 시간대는 새벽반 밖에 없었고, 새벽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없었던 나는 솔직히 말해 국선도 수련을 계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중 어느날 새벽반에서 함께 수련하시는 李사범님께서 “국선도 수련을 오랫동안 계속할 수만 있으면, 건강은 분명히 보장된다고 자신할 수 있다. 그런데 3개월 수련하기가 힘들고, 1년 수련하기가 힘들고, 3년 수련하기가 힘들다. 3년이 지나고 나면 습관이 되어 계속하게 된다. 매일 매일 도장에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시길래 “그래! 우선 3개월간이라도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고 한 것이 어느덧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모든 점에서 부족한 나에게 원장님께서는 금년 3월 중기 후편 수련을 허락하셨고, 얼마전 건곤 승단심사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나 스스로 수련의 폭과 깊이가 얕은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꾸준한 수련의 길로 나아가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승단 심사 준비를 하였다.

이제 당초 목표했던 3개월 수련은 달성했고, 1년 수련도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도장 입문 당시 매우 어렵게 생각되었던 3년 수련의 목표에 도전해 볼려고 한다.

아직까지 세속적인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항상 머리와 마음이 복잡한 관계로 우리 도장에서 요구하는 수련의 폭과 깊이에는 너무나 모자란다고 자책하고 있으나, 확실히 1년전에 비해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우선 소화가 잘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웬만큼 격무에 시달려도 별로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는 점 등을 들 수가 있을 것 같다.

원장님과 사범님, 여러 도반님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의 3년 수련 목표가 무사히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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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6-08-29 13:30:41
승단구령 하시는 모습이 6개월전과는 완전히 달라 지셨습니다.
밝고 건강한 얼굴모습, 우렁찬 목소리 는 1년수련의 결과를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련을 통하여 자신을 사랑해온 만큼
가족과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건곤 수련과정을 통하여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정수 2006-09-01 13:00:04
박도반님 얼굴에는 '성실'이라고 쓰여있습니다.
3년 문제없이 하실겁니다.
그때까지 함께하시지요.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정택수 2007-03-25 17:27:11
뵐때마다 미소 지어시는 모습이 점점 달라지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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