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훨씬 가볍고 젊어지는 기분이다
유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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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를 시작한지 100일이 넘었다. 운동을 하긴 했어도 걷기운동 정도였다.
내 몸에는 2003년 2월경 남편이 수술을 하였는데 그 추운겨울에 얇은 옷을 입고 병실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찬 기운이 내 몸을 덮친 것이다.
그래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으면서 통증 크리닉 한의원을 식구들이 부축해서 다니게 되었다. 1달 정도 치료를 하니 겨우 걷게는 되었는데 누었다 일어났다 하는 것은 힘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해서 침 맞고 부황 뜨고 또 병원에 가서는 약을 갖다먹고 하다보니 통증이 심할 때는 가다가도 꼼짝 못하고 서 있다 가고 했다. 3년을 병원엘 다녔지만 완치가 안 되었다.
병원에 약을 가지러 가니 선생님께서 약은 잠시 통증만 가라앉히는 것인데 근본적으로 요가를 해서 근육을 풀라고 하신다.
그래서 내 나이 68세인데 요가를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손녀딸이 대학생인데 국선도를 다녔다.
하루는 손녀딸이 국선도를 해 보라고 하여 올해 1월에 국선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담요를 가지고 다니며 누워서 행공 할 때는 바닥이 차니까 담요를 깔고 했다. 등 구르기 할 때 통증이 와서 처음에는 못했는데 100일이 지나니 지금은 담요도 치우고 등 구르기도 하고 누었다 일어날 때에도 통증이 많이 완화 되었다.
그렇다고 다 나은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로 많이 풀리니 이제는 병원엔 안다니고 있다.
꾸준히 하다보면 꼭 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운동에 임하고 있다.
그런데 이 국선도라는 운동이 나이든 사람한테는 더욱 좋은 것이 서서히 온몸을 구석구석 풀어주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내 몸에 맞추어서 하니 손끝 발끝까지 ‘기’ 가 다모이고 특히 단전호흡을 하니 내 몸이 훨씬 가볍고 젊어지는 기분이다.
몸에 균형이 잡히고 나이 들면 어깨가 굽어지는데 그런 것도 없이 행공을 하다보니 국선도를 잘 한 것 같다.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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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6-06-03 18:02:34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정성껏 하셔서
수련의 효과를 충분히 보시고
국선도의 모델이 되실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정수 2006-06-11 18:12:22
요즘 운동하시고 활동하시는것 보면, 걷지도못하고 누워 계셨다는게 상상이 안됩니다. 열심히 하시니까 저희들도 같이 신이 납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우희자 2006-06-12 16:01:19
도반님 승단 축하합니다
몸이 좋아지고 마음도 열리시고 .....
매일 매일 행복한일 만드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