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재시험으로 턱걸이한 원기승단
정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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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재시험이야
나는 학창시절부터 시험 볼때면 여러 일이 생겨
나를 어렵게 만들곤 했다
그래도 그때는 가끔 종합선물 한상자가
가끔은 나를 구해 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더욱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여러 도반님들께
감사 드리며 잠시 그 마음이 나에게 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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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란게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데
우리는, 나는 물에 빠져 허우적되었던 적이 없는가
지나간 그 언젠가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적이 없었던가
나자신에게 되물어 본다.
지금 나는 잠시라도 그때를 생각 해 본적이 있는가

올해의 나는 지나간 해의 나를 잊어 버리고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를 그냥 지나치고
지금의 나는 막 지나간 나를 모른척 하고.........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것은
저 모든 것들, 저 모든 나와 한번쯤 인연이 있었던 없었던 모든....
저기에 계신 가족,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 친구, 주변분들
그리고 우리같이 수련하고 계신 여러 도반님들
저 소중한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내가 나의 지금이
그것이 잘났던 아니던 나를 여기에 있게 되었겠는가

저 내가 있게 하시는 저분들을 위해 나는 얼마만큼
저분들을 위해 내마음을, 내생각을 그리고 내가 행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있는가. 무엇이 있는가
내 말이 저분들 가슴에 상처를 준적은 없었던가
내 생각이 저분들의 생각을 어지럽게 한적은 없었던가
내 행동이 저분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던가
나만을 위한 생각, 나만을 위한 행동은 하지는 않았는지

저분은 정말 자신 밖에 모르는 것 같애
저분은 정말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해
저분은 정말 안 봤으면 좋겠어
혹이나 적어도 나를 알고 있는 그 어떤 사람이라도
저분이 나 이지는 않는지.......

지나간 시간들중에 내가 얼마만큼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었던가, 제대로 된 마음으로 바라보았던가
진정으로 참된 마음으로 도리를 이치를 우정을 사랑을
깨닫고 있는 것인가. 나는 참된 도리에 맞게 바른 길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바른 길로 오고 있었으며
가고 있는 것인가
미치지 못함이 너무 많아 점점 나의 마음은 나의 입은
말하기를 마음을 펼치기를 주저 한다.

무척이나 모자라는 저를 재시험까지 보게 하시며
승단 시켜 주시는 원장님의 깊은 배려가 여러 도반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제 조금이나마 떠올라 있는 내려야 하는
나의 하심을 더욱 깊은 마음으로 바라 보게 한다.

그때 그 내 마음의 지푸라기를 생각 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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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5-08-30 12:10:17
아름다운 눈을 가진사람은 아름다운 눈으로 봅니다.
아름다운 귀를 가진사람은 아름다운 소리로 듣습니다.
아름다운 입을 가진사람은 아름다운 말로 합니다.

매순간
나는 아름다운 눈과귀 입을 갖고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하시며
만나는 모든이들을 보다 행복해지게 해주십시요.
권지태 2005-09-13 12:58:33
드디어 원기단법 승단!
승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다시 한 번 웰컴 투 원기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