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의 행복
정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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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에 참여만 하여도 건강해진다" 라는 전번 승단식때 원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1년전 국선도와 인연이되어 뻣뻣한 나의몸을 이끌고 선배 도반님들의 수련모습을 흉내내며 거의 형식적으로 따라서한 제가 처음보다는 완전히 다른 건강을찾아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그말씀이 기억이 남는가보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 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을정도로 건강이라는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정도로 소중하다.

국선도의 수련은 이렇게 소중한 건강도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지
더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아마도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함유하여
그 모든것을 이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며
더 나아가 자신감과 상대방을이해하며 사랑 관용 자비심이 생겨
덕행을 베푸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한다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나자신은 남보다는 우선 나만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심이 몸과 마음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한 수련하는 궁극적인 국선도의 참뜻을 실천하기에는 너무 요원하다 .

하루아침 갑자기 그 무엇을 알수는없다.
우선은 현재의 내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것만 가지고도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단순한 마음으로 수련하다보면
조금씩 진정한 국선도의 참뜻을 알게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90분간의 행복의 도장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울것같다.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원장님, 사범님, 여러도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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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5-08-26 12:05:40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니
마음에 감사함과 자비로움이 일어나고
행복이 깃드려지는 수련이 계속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