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서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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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손에 이끌려 여기 수련원에 온지 벌써 7개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하는 운동만이 나에게 맞다고 생각하며 과연 조용히 앉아 수련하는 국선도를 내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승단할 때가 되었다. 국선도 수련이 얼마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는 이미 남편의 경우를 봐서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가끔 느껴지는 지루함을 이기고 그래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2월 나는 발바닥의 티눈 때문에 무척 애를 먹고 있었는데 - 피부과에서 절제수술을 했는데도 자꾸 재발하는- 수련을 시작하고 열흘 남짓 되었는데 저절로 없어지는게 아닌가.. 아, 그래도 조금은 기혈순환이 좋아지는 건가 .. 하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했다.
고요한 가운데 대자연 속에 나를 맡기고 호흡을 할때면 그지없이 편안해 져서 수련이 끝나면 몸이 날아갈 것 같았다. 매 수련때마다 그러하고 일상 생활중에서 항상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어떤 날은 수련이 잘되고 어떤날은 잡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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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5-08-25 11:57:12
항상 조용하고 밝은 모습으로 수련하시는 모습이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