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후편 승단을 준비하며
김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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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지나서 장년으로 접어들며 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으로 국선도를 선택했다
바쁜 업무 일정과 술자리 약속을 정리하고
드디어 수련을 시작한 것이 작년 10월
뻣뻣한 몸을 풀어 가며 준비운동을 익히고
복식호흡으로 아래 배도 잘 움직이고
관원, 선골을 바라보며 입문 호흡을 익혀 나갔다
원장님이 도와 주시면 제법 기운의 움직임을 느낄 즈음
회사 업무가 폭주하여서 2달을 꼬박 쉬었다

아쉬웠다 뭔가 조금은 되어가는 것 같았는데...
아침에 출근하여 업무 시작 전에 20 ~ 30분 호흡을 하고
자기 전에 잠자리에서 잠시라도 호흡을 하고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출장을 마치고 급한 업무도 정리하고
기쁜 마음으로 수련원으로 돌아왔다
얼마되지 않아 예전에 느끼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손과 발도 따뜻해지고
자주 찾아오던 어깨 통증도 없어지고
수술한 오른쪽 무릎의 불편함도 많이 좋아졌다
장치기 동작에서는 손으로 기운이 움직이는 것도
제법 느껴지고 행복했다
이제는 수승화강이 목표다!

이제는 의념에 따라서 호흡이 되도록 하라
마음을 내려놓고 편히 쉬라는
원장님 지도를 받고는 호흡보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단전을 바라보는 수련을 하였다
잡념이 자꾸 들어와 방해를 하고
무더위에 지쳐서 허덕거릴 때
중기후편 승단심사 받을 준비를 하라는 말씀이 있었다

9월에 들어서서 선선해지면
수련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승단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때늦은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배웠던 것 돌아보고
구령 준비하며 잘 못 알고 있었던 것 바로잡고
열심히 수련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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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5-08-24 11:54:52
호흡이라는 나룻배를 타고
단전을 찾아갑니다.
강한의념을 갖고 심호흡을 통해 단전에 오래 머물러봅니다.
보기만해도 눈을 뗄수없는 자신의 밝은 모습을 단전에서 보아도 좋습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