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험으로 겨우 턱걸이한 건곤승단
정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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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어어~~
계속 들어가요 숨이, 배꼽밑 어디인가는 계속 부풀어 올라가네.
어어~~ 어어~~~ 이러다가 ...이래도 되나.....
폭팔을 했습니다.
단전부분에서 폭팔을 한 거것들이 온몸 전신 머리, 손끝, 발끝, 그리고 음.. 아무턴 구석 구석으로 기운이 마치 가스가 폭팔하여 퍼져 나가 듯
그렇게 온몸으로 폭팔되어 버렸네요.
온몸은 그 무엇인가로 가득 채워져 있는 듯, 그 무엇으로 감겨 있는 듯
몸이 공중에 떠 있는 듯,
어~음, 이래도 되나.....이게 뭐지....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하지....
아무턴 누워 있어면 안되 겠지 일어 나야지.
그렇게 수련을 마치고.
원장님께 여쭤 봐야지 오늘은 출장도 있고 바쁘니까 내일 여쭤 봐야지.
지방 출장도 가야하고 비행기 안에서도, 의자에 앉아서도 단전(관원)부위가 달달 달달 떨리고 있다. 어쩌란 말인가....

다음날
수련은 시작되었고 그래 오늘은 어쩔건가 준비운동이 끝나고 오늘은
빨리 일어나 좌사법으로 시작 하였다.
아니.....
원장님 , 따뜻한 기운 덩어리가 움직여 다닌다 원장님 이다.
어디쯤 어느 위치에 있는지가 따뜻한 기운 덩어리로 내게 다가온다
순간 그래도 소시적에 무협지 꽤나 읽었다고
그래 눈감고 칼싸움 ....그래 그래 가능하겠다 암 하고 말고..
숨은 가슴부터 단전 저 밑 바닥까지 아니 밑바닥이 더 넓다
아무턴 뻥 뚫려 있다. 숨은 쉬는데로 일방통행 이다.
그날도 여러 도반님도 계시고 차마시다 여쭤보지를 못했다.

연말이 지나고 연초가 오고 바쁘고 힘들고...
수련시간 보다 빠지는 일수가 점점 늘어간다.
일주일이 뻥. 열심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빠지는 시간이
더 많다.

지금은 다시 호흡부터 가다듬너라 행공시간을 다보내고 있다.
그때가 언제 였나 싶다.
요즘은 가급적 매일 수련에 임하고 있다
원장님께서 100일 채우지 못하면 승단 못한다고 반 협박도 하시고
해서다.
도반회 회장님 이하 같이 수련하시는 여러분께서는 내가 승단하는데
승인을 해주지 못하겠다고들 하신다
해장국이 문제다. 몇그릇을 사야하지???
맹꼴에는 일곱그릇 외상값도 값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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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5-03-09 12:14:08
우리는 알고보면 부모님께 이웃에게 빚을지고 살고있습니다.
더 크게보면 하늘에 엄청난 빚을지고 살고있습니다.
엄청난 은혜를 받아가며 살면서도 아주조금밖에 은혜에 보답하지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건곤 수련하시면서 하늘이 주시는 은혜를 하나하나 느끼시며 참된 나의 모습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권지태 2005-03-10 18:02:26
그 이상하네, 승단을 겨우 재시험으로 통과한 사람의 호흡이 진기단법 이상의 수준이라니.....
ANYWAY 건곤 승단을 축하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