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단법 후편 100일은 너무빨리 지나간것 같습니다.
이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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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단법을 수련 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중기 단법 전편의 100일은 무척 길었던 느낌이 있읍니다. 그런데 이번 중기 단법 후편 100일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읍니다. 전편과는 달리 어려운 동작이 많아서였을까 이제 겨우 숨좀 돌리는가 싶은데 100일이 다 되어 갑니다. 중기 단법 후편을 시도하던 날 이었읍니다 ,인심법의 상법,
'서서 숨을 들이쉴 때에는 발 뒤꿈치를 들고 내쉴 때에 는 발 뒤꿈치를 내리며 단전 호흡을 한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 발 뒤꿈치가 안떨어집니다.
당황한 상태에서 이어지는 동작은 인심법의 하법,
'앞으로 굽혀 머리를 땅에 대고 양손을 깍지 끼어 허리에 대며 단전호흡'
'원산폭격' 고통을 주기위한 동작으로 널리 알려진 그 동작과 유사합니다. 허리를 숙일 수록 얼굴로 피가 몰리고 코로도 피가 몰리는 듯 숨쉬기도 어렵습니다.
머리를 땅에 닿도록하는 것은 생각도 못합니다. 어찌어찌 하여 인심범의 동법. 허리피고 생각에 잡깁니다. "노란띠 선배님들은 이거 정말 다 하신거야 ??"

중기전편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잡히던 조식마저 흐터지고, 숨은 길었다 짧았다 헤메이며 70여일이 지난 어느날 발 뒤꿈치가 들리기 시작하고, 원장님께서 편안하게 머리를 땅에 데고 하라시는 말씀에 머리로 땅 바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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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5-02-25 12:27:46
중기가 잡혀져 가는 도반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주변에 계신분들께서도 많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이와같이 수련의 변화는 말없이 몸으로 나타내어 집니다.
지금처럼 흔들림없이 건곤단법 수련도 이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