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승단하는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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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6시 30분 수련 시간에 원기단법 승단자들의 승단 심사가 있었습니다. 김 관두, 김 일두, 이 철주, 이 경준, 박 선희, 김 지무 도반님, 그리고, 저 , 이렇게 무려 7명이 이번에 대거 노란 띠에서 빨간 띠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승단 심사를 받기위해 원장님 앞에 빙 둘러 앉았을 때, 그저 칭호로만 불러왔던 " 도반 " 이라는 말이 그 의미를 갖고 진하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동시에 제가 승단을 하게 된 것, 도중에 중단하지 않고 비록 다른 도반님들께는 못미치지만, 제나름으로는 꾸준히 수련을 한 것이 지금 여기 앉아 계신 도반님들 덕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사실 아침 수련반은 거의 매일 아침 눈 뜨자 마자 도장에 나와 수련으로써 아침을 함께 열고 또 수련 후 차를 나누는 시간까지 갖기 때문에 다른 수련 시간대 보다는 서로가 친해질 시간이 많지요.)
특히 이번 원기단법 승단하시는 분들은 일요일도 거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련하시는 분들로써, 제게는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많이 생각하게 해 주는 스승같은 도반님들입니다.
김 지무 도반님 표현을 빌자면, 한마디로 양지 수련원의 " 명품 " 들이시지요.
스스로를 "짝퉁"이라고 하셨던 김 도반님도 매일 수련 시간에 잠만 자는 줄 알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 명품" 이 되셔서 저 혼자만 뒤쳐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승단 심사를 받으며 은근히 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사실은 참으로 마음 든든하였습니다. 왜냐면, 이 여섯 도반님들만 따라다니면 절로 수련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음 승단식에도 뒤쳐지 않고 같이 올라갈 수 있도록,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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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숙 2004-12-06 22:38:52
원기 승단을 축하드려요
그동안 올려 준 피와 살이 될 좋은 글들, 여성 도반회를 위한 수고들, 생일 잔치때 주신 책, 가을 나들이 때 마련해 온 간식거리, 소연씨로 부터 너무 많은 것 받기만 한 것 같군요. 감사, 감사드려요, 늘 지금처럼 맑고 곱게, 그러나 당찬 모습으로 신바람 나게 지내시길.. 다시 한번 더
축하드려요
원장 2004-12-07 12:29:56
수련은 혼자하는것 같으면서도 함께하는것입니다.
도반님들이 먼저 수련이 잘되면 함께 잘되겠지요.
그렇게 되어져가는과정을 몸으로 흠뻑 취해보시기바랍니다
권지태 2004-12-07 13:30:28
항상 즐겁게 활짝 웃으면서 봉사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원기단법 승단을 축하합니다.
우희자 2004-12-08 10:10:28
빨간띠 입단을 축하 합니다.
늘 웃는 모습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