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바르게 수련해보고자 ......
진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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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바르게 수련해보고자 전수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일년 여, 바쁘게만 흘러가는 일상사 중에서 잠시 짬을 내어 이렇게 국선도를 수련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행공 시작 때마다 사범님이 말씀해 주시는 '下心'이라는 말씀은, 매일 그 말씀을 들으면서 실천을 다짐해보는, 항상 마음속에서 곱씹어보고 또 다시 되뇌어야 할 매일의 삶 속의 좋은 지표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몸의 건강을 지켜보고자 하는 면이 앞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닦는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건강한 마음을 담기 위해 내 몸을 정결히 건강하게 가꾸어야 한다는 결심이 생긴다.

행공 만큼이나 좋았던, 행공이 끝난 후의 다음 수련자들을 위한 도장의 청소와 걸레질, 그리고 행공 후에 나누는 녹차와 함께하는 담소. 행공을 통해서 만큼 많은 것들을 얻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매일 따라하기에 아무 어려움이 없었던 구령 실기가 다른 분들 앞에서 하자니 왜 이리 떨리고 제대로 생각이 나지 않던지, 어떻게 지나 갔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이 없었지만 지나고 보니 다음번에는 잘 해 보리라 마음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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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4-06-08 12:32:13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항시 訓을 되새기며
하루하루의 소중한 수련을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권지태 2004-06-10 15:41:20
승단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범상치 않은 의미심상한 성함이군요,
이태백의 시나 고승의 오도송에 나오는 한 구절같은.
강성옥 2004-06-30 13: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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