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
이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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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순 부터 이주일넘게 지중해연안 cruise 여행과 에짐트 여행을 하게되었다
구라파 여행이란 대부분 종교 특히 기독교관련 유적과 성당등 관람이고 에집트하면 거대한 피라밑과 왕들의 무덤 신전의 관광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거대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고 놀랍고 성스럽기도한 건축물과 유적지 와 신전들이 국선도를 하기전 여행중 관광 할때와 다른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로마의 베드로성당을 비롯 도시마다 있는 건축물 이라기 보다 거대한 조각작품의 집합체 같은 아름답고 당시대의 문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성스러운 성당 , 몇백년을 걸려 지었거나 아직도 계속 짓고 있는 성당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비용과 인력과 정성이 들어갔을가 ? 비용을 감당 할수 없어 결국 면죄부까지 팔게되고 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되었으니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하다가 인간의 욕심으로 전락하고 만 산물이 아닌가

3~4천년 전에 왕들의 무덤으로 지은 지금 보아도 불가사의 한 거대한 피라밑과 신전들 우리나라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조차 잘 알수없었던 시기에 과학적으로 보아도 너무나 정확하고 아름답고 거대한 유산들
십만명 이상의 인력이 몇십년을 걸려 지었을 것이라고하니 당시는 노예제도도 없었는데 얼마나 많은 불쌍한 국민이 한사람 왕의 죽은 후의 영생을 위한 무덤을 짓기 위해 일하다 다치고 굶주리고 가족과 헤어저 그리워 하며 울면서 죽어 갔겠는가
그러면서도 무덤 벽화중 재미있는 것은 왕이 생전에 좋은일을 많이하면 죽어서 심장의 무게가 깃털 하나 보다 가벼워 영생의 심판을 받고 그렇지 못하여 심장의 무게가 깃털 무게보다 무거워지면 죽음의 신이 먹어치워 버려 영생하지 못하고 영영 죽고 만다고 하는 것이다
자기 무덤의 이 벽화를 왕들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을까
옛날 이나 지금이나 끊이지 않는 전쟁과 테러 민족간 갈등과 살인 이 모든것 하늘까지 치솟는 인간의 욕심 때문이 아닌가 하니 옛날과 다른 느낌으로 바라보게 된다

여행기간 동안 맑고 밝은 공기와 자질구래한 모든 것 잊을수 있는 바다 한가운데 선상 갑판위에서 입단행공1-2식과 기신법외 몇가지 준비 운동을 해보지만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고 단전에 의념을 집중하며
입꼬리를 살작 올리고..............
원장님의 맑은 물흐름같은 멘트를 들으며 행공 하는 시간이 아쉽다

아직 마음같이 풀리지 않는 굳은 몸의 유연성
호흡이 잘되어야 몸도 유연하게 풀린다는데
행공중에 찾아드는 잡념 내려지는 입꼬리
이 모든것 말로만 세상 욕심 버린다 하고 가슴속에서는 버리지 못함 일 까? 부지런히 수련을 더 해보자고 다짐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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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4-06-04 14:55:06
사람은 누구나 몸을 갖고있는한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이기적인 욕구실현을 하려고합니다.
그래서 베푸는 삶을 늘 실천 하는 가운데 자신의 영적 성장이 실제로 이루어져 가도록 노력 해봅니다.
영적 성장이 이루어진 만큼 기운의 통로가 활짝 열리고
깊이 토해지는 호흡속에 내의식을 내려놓고 쉬는가운데
수련이 깊어 집니다.
승단을 축하드리며 유연해지실 몸을 기대해봅니다.
권지태 2004-06-08 15:50:36
우선 승단을 축하합니다.
한 동안 좋은 글이 홈피에 잘 올라 오지 않더니 그 사이 여행을 하셨군요.
다시 아름다운 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