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수련기1( 1일차에서 137일차에 이르기까지)
조혜원
84

2022년 111일 화

국선도 수련 셋째 날이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 자연스런 숨쉬기를 배웠는데 어제 둘째 날은 잠이 계속 쏟아졌고 숨쉬기가 되지 않았다

숨쉬기가 자꾸 의식이 되고 있었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전날 하루 왕복으로 창원 결혼식장에 다녀온 피로감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다행히 오늘은 숨쉬기가 느껴졌다

인위적인 나의 호흡이 아니라 자연적인 숨결,

가슴께에서 느껴진 얕으면서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느껴지는 숨결

아기가 쌔근거리는 숨결 같기도 하고 가늘면서도 고요한 숨결

그동안 전혀 한 번도 느끼지 못한 자연스러운 나의 숨결.

 

일 단계를 통과했으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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