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 보일 듯 한 호흡
김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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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를 시작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운동이 되었건 취미활동이 되었건 쉽게 싫증을 내거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중도에 포기 하기 일 수 였는데 일년을 넘게 꾸준히 다니는 걸
보면 아마도 조금은 재미를 붙였나 싶다.
지나고 생각해 보면 시작한 이후 내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듯 싶다
우선 골초였던 내가 도장에서 옆사람 에게 민폐 될까 담배를 끊은지
9개월이 넘은 것도 대견스럽고 하루를 시작하며 입꼬리를 올리고 다니던
습관 때문인지 주변사람들로 부터 그전 보다 건강해졌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 등등 내 생활을 조절하고 절제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곤 한다 .특히나 생각이 복잡해 질 때면 단전을 의식하고 진정하고 나면 실수하기 쉬운 행동들도 자제력이 생긴 듯도 싶다
하지만 끊임없이 떠오르는 상념과 잡힐 듯 보일 듯 한 호흡이 웬 지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원장님 말씀대로 마음을 못 비운 탓 이려는 듯...
호흡을 잘해야겠다는 마음조차 놓아 버릴 수 있는 초 자연심 만이
완성의 길을 가는 지름길이겠지만 이런 진리를 생각 할 수 있는 것 만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도반들의 환한 웃음 속에서 위안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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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04-06-04 14:33:53
수련의 진전은 몸과 마음의 상태에따라 빠르기도 늦기도 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아서 자신을 알게되고 이를개선해나가는 정도에따라 수련이 진전 됩니다.
사랑과 헌신을 생각 해보고 실천 한다면 어떤 호흡의 변화가 생기는지 몸으로 깊이있게 체득 해나가는 수련의 결실을 기원합니다.
권지태 2004-06-08 15:45:08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보일 듯 보이지 않는 호흡....
부디 용맹 정진하시길.....
승단을 축하합니다.
강성옥 2004-06-30 13: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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