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후기
처음 입문하였을 때는 몸이 너무 힘들어 하여 준비운동을 힘들지 않을 만큼 하고 누워서 쉬시며 호흡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력이 회복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정통국선도 지도법 입문과정을 1상에서 9상까지 서서히 소화 되는대로 시간의 구애 받지 않고 지도하였으나
도장에 나와 수련하여 기력이 조금 회복되었다가 다음날 도장에 오실 때는 힘드신 상태로 오시길 6개월 정도 반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련 시작 전 1상에서 4상 까지 반복 수련하며 가슴을 열고 폐를 충분히 활용하는 심호흡을 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도반님 께서는 빨리 건강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마음을 내려놓고 대자연의 생명력인 호흡을 바라보며 마음을 싣어 호흡을 하시라고 지도를 해드려도) 자신의 의도대로 배를 내밀며 호흡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2수 승단 후 어느 정도 기력이 회복되었다고 판단된 시점에서
오늘은 의도적으로 호흡하려고 애쓰지 말고 대자연의 생명력에 감사하며
입꼬리를 올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다 내려놓고 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호흡이 느껴질 때 까지 기다리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대자연의 생명력인 호흡을 바라보며 숨을 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얼굴색이 바뀌며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난치성 질환인지라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점점 좋아져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갔습니다.
16년 2월 3수 승단하며
이제는 호흡을 바라보며 마음을 싣어 다 내려놓고
호흡을 붙잡고 수련하도록 지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수련한 결과 얼굴색이 환하게 바뀌고 중기후편 행공을 잘 소화 해내고 있으며
청소 행공 시간에는 씩씩하고 즐겁게 청소하시는 모습에서
건강이 완연하게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통국선도 지도법을 믿고 오랜기간 열심히 수련하시어 건강이 회복된 도반님께 감사드리며
이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국선도 수련을 통해 건강이 회복되고
참된 삶을 살아가시는 계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분당양지수련원장 송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