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선도에 입문한지는 벌써 약 10년이 되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상 건곤단법을 마친뒤부터 약 4-5년간 수련을 중단했다가 2년전에 갑자기 뇌경색이 발병하였습니다.

하늘이 도와서인지 다행히 큰 후유증없이 1-2달뒤에 회복되었는데 그때 느낀 것이 국선도 만큼 나에게 좋은 것은 없다란 생각이었고 그래서 회복되자마자 2년전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수련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원장님을 오랜만에 다시 뵙고 상담및 지도받기를  시작할때 입문호흡부터 자세히 정성으로 지도해주시는 원장님께 감명을 받았으며 게으름 피지 말고 열심히 수련하는 것이 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엄두도 못내었던 새벽반에서 수련을 하기시작했으며 가능하면 주말에도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달에 1-2일를 제외하곤 꽉찬 나의 출석표를 보고 더욱 분발하게되었습니다. 

그 과정중에서 입단행공을 하루에 연속해서 9번씩 1000일을 하면 좋다는 말씀을 듣고 시작하였으며 이제 일년이 지났는데 빠진날도 있어 현재 약 300여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지루하여 건너뛰는 날도 있었으나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한 결과 언제부터인지 몸에서 열감이 느끼게 되고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제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DVD를 구입하여 거울을 보며 자세를 교정하면서하니 운기도 되는 것같고 9번을 연속으로 하고 마치고나면 몸이 개운하고 머리도 맑아짐을 느낍니다.

얼마전부터는 새로 배운 양생화중법을 끝에 이어서 3회정도 하니 더욱 좋은 것같습니다.

그러던차에 생활강사수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수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는 원장님과 사범님들의 조언과 격려에 힘을 얻어 이번에 천선원에서 일박이일 교육을 받게되었습니다.

생활강사교육에는 전국에서 약 50분정도가 참여하였는데 진지한 그 열기에 감동과 자극을 받았으며 여러 법사님들의 열정에 차고 세분화된 강의와 실습에도 큰 도움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입문호흡부터 기체조, 기신법, 단계별호흡법, 기신법 및 입단행공를 하나씩 점검하며 교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입단행공도 조경진 법사님으로부터 직접 몇가지 교정을 받고나니 더욱 힘이났습니다.

앞으로도 1000일이 아니고 평생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났습니다.

조법사님 말씀도 입단행공이야말로 간단하면서도 운기와 호흡을 같이 할수있는 최고의 수련방법중 하나라고 꾸준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수료식때 도종사님께 직접 수련장을 받고 격려의 말씀과 기념촬영을 하게 된것도 큰 영광과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지도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원장님과 새벽반을 이끌어 주시는 김건태, 유태식 사범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도반님들과 함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련하는 더욱  재밌는 수련원이 되기를 기원하며 두서없는 수련기를 마칠까합니다. 

감사합니다.   양지수련원 손 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