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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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선도를 처음 접하게 된 건 15년 전 심신이 많이 지쳐서 계단 몇 개를  오르기가 숨이 가빠서 쉬어가며 오르던 때 였다. 가족들은 한약을 먹어보자,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아보자 등등 권했지만 나는 아프다기 보다 그저 몸과 마음을 내려 놓고 편안히 쉬고만 싶었다. 하지만 쉬는 방법을 모르겠었다. 병원에서도 쉬라는 말만 듣던 때 집근처에 국선도 수련원이 생겨 망설임 없이 입회를 하게되었다.

 일단 숨을 깊게 쉴 수 있어서 살것 같았다. 답답하던 가슴을 풀리니 일단 몸이 가벼워 졌다. 무기력하게 처져있던 생활이 점차 힘을 얻게 되고 목소리도 힘차게 되면서 모처럼 편안한 일상을 살게 되었다. 그렇게 1년이상을 수련하다가 건강이 좋아지니 이것저것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 공부도 하고 직업도 갖고 하면서 국선도 수련은 그만 두었다.

 그렇게 바쁜 일상을 살다가 다시 지친일상 속에서 심신이 약해졌다. 그래서 어떤 운동 이라도 해야 건강해 지겠다 싶어서 여러가지 운동을 했으나 결국 쉬고 싶다는 부분은 해결이 안돼었다.

  다시 국선도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 수련했을 때 처럼 휴식의 의미도 크지만 배우고 익히는 부분의 더 큰 의미을 갖고 열심히 정진해야 진정으로 깊은 휴식을 할 수 있고 또한 건강한 삶도 살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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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13-10-29 17:30:28
비우고 내려놓고 쉬는가운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호흡과의 만남
진정한 휴식을 통한 참나와의 만남
수련을 하며 체득해나가는 과정이지요.
일상의 감사함으로 휴식의 진정한 기쁨이 넘치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