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희망의 시간들
조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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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승단을 위한 수련기(꼭 내인생의 성공기)를 쓴다니 꿈만 같다, 
,난 2002년 가을 뇌졸중을 당하고그 이후  별별 치료를 해보았지만 별 효과도 없고 사실 거의 회복을 포기한 상태였다. 당시 터득한 진리(?)는 완치될수 없고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것이라고...
근데 항상 미련이 남았던것은 30대에 수련하던 국선도였다."국선도는 길이 되겠다는 막연한 믿음!"
사실 오랜 망설임끝에지난 8월9일 양지수련원을 노크... 당시 거절 당할까봐 노심초사. 한번 해보자는 원장님과 현사님, 큰절로 "감사합니다!^^^,시작 당시의목표는 필라테스운동을 하는 기분으로 준비운동을따라하고 생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화, 목 주2회 수련하는게 목표였다.
그러나 7개월 하는동안 거의  빠지지 않았다. 2번의 승단식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고 욕심(?)이 생겼다.욕심버리라고 하셨는데.나도 될수 있을까?하는 현실감..
수련을 하면서 제일 큰변화는 건강증진과 마음의 변화이다.
매일의 수련을 소화할만큼 체력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지리라는 믿음....몇가지를 예로들면 처음에는 목과 허리가 굳고 아파서 제대로 눕지도 못했는데,지금은 그런대로.
저한테 포상금이 걸린 동작이 있는데, 등구르기, 축법, 발목강화시 엉덩이 들기
(올 연말에 되면 한턱)
마비된 신경들이 스몰스몰 살아나는 느낌....
 마음의 변화는 사실 어마어마하다.
몸못지않게 마음도 많이 꼬이고 상해있었다,내자신은 희망이라고는 가질수 없는 부정과 절망감,원망, 미움,수련을하면서 이런마음들이 살살 풀려 감을 느끼고,희망과 사랑,감사의 마음이 살아난다.
더불어가족들과의 관계도풀리고 가정에 사랑의 기운이 돌게 되었다.
신앙생활도 접어둔 아내가 지금은 성당도 열심히 다닌다.
난 행공하면서 건강해지는 나의 모습을 그리며 한숨 한숨에 정성을 다한다.
그리고희망과 감사의 마음에 마냥 행복하며 감사해한다.요즘 행공이 끝나면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언젠가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를 하는것이 나의꿈이다

지금의 모든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수련하여 진정한 국선도인이 되고싶다.
그동안  사랑의 마음 주신 모든 분과 지난 날의 내자신께 감사한다.

감사합니다!
조진창^^.
list
2012-02-20 15:57:23
수련은 이렇게 정성스럽게 감사함으로 받아드리며 해야하는것이라는 사실을
몸으로보여주신 도반님께 감사드립니다.
변함없이 진정한 수련을 통해 희망과 감사를 키워나가시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수부 2012-02-22 16:38:54
조도반님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열심히 수련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읍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하셔서 진정한 국선도인이 되시고 포상금 꼭타시고,타시거던 한턱 쏘세요. 정수부
박갑수 2012-02-23 22:41:03
감동적인 수련기 감사합니다.
몸이 좋아지니 마음에 희망이 생기고
마음이 긍정적이 되니 몸도 좋아지니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게 만드는 국선도가 너무 좋네요...
신춘순 2012-03-05 19:12:33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등구르기하시는데 깜짝놀랐습니다. 벌써 반은 성공하셨던데요?
앞으로도 즐겁게 함께 수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완태 2012-03-07 05:21:33
조도반님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수련하시는 조도반님을 뵈면서 게으른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 마음 그대로 주욱 해나가시면 몸과 마음에 좋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옆에서 지켜봐 주시고, 저도 그여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정현사 2012-03-07 18:18:40
조금씩 변화하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입니다.
이제는 마음의 풍요로움을 더 갖으시고 수련하시길 바랍니다.
승단을 축하드립니다.
이승종 2012-03-18 09:46:58
항상 지켜보고 있었읍니다.
하루 하루 좋아 지시는 것을 보며 제가 기뻤읍니다.
승단 축하 드립니다.